필리핀 단기어학연수 둘째주 주말 ㄴ 2007 필리핀 단기연수

주말에는 차이나 타운과 비논도 교회와 산타크루즈 교회, 그리고 차이나 타운이 있는 옹핀 거리를 다녀왔다.
물론 택시로 가면 엄청나게 비싸니 이번에는 과감히 LRT를 이용해 보았다.
다행이 학교에서 얼마 안 떨어진 거리에 LRT 스테이션이 있어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수 있었다.
필리핀의 LRT는 3개의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부르는 LRT는 중심의 한개 노선이며 나머지는 MRT로 불린다. 3호선의 일부구간은 아직 미정인가 보다.
(1호선도 메트로 마닐라 남쪽으로 더 내려갈 예정이 있는가 보지만 필리핀은 부자나라가 아니라서...)
웃긴건 스테이션 입구에도 시큐리티들이 지키고 있다. 참 난감하기 이를데 없는 시츄에이션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이제는 일상생활 같아서 별 신경안쓴다.
-메트로 마닐라의 일부구간만을 연결하고 있다-

맵에서 보면 알겠지만 한국의 서울이나 부산처럼 도시 어디든 도시철도로 연결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상당한 오산이다. 메트로 마닐라와 올티가스 일부 미카티와 만달루용 일부만 연결하고 있다.
(메트로 마닐라는 마닐라 시티와 올티가스 시티, 만달루용 시티, 마카티 시티등 여러개의 시티가 모여 하나의 수도 형태를 가지는 곳이다.)
그래서 여기는 지프니가 더 편한 것이다.
각설하고 일단 표를 사 봤다.
-표의 뒷면. 노선도가 그려져 있다-

표의 뒷면에는 노선도가 그려져 있다. 가장 비싼 구간은 15페소이며 10페소 부터 시작한다. 10페소, 12페소, 15페소 이렇게 올라간다. 지프니가 7페소인걸 감안하면 꽤나 비싼 이용금액이지만 택시보다는 저렴하며 정시 도착 이기때문에 급하면 가장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역이 잘 없다는 거, 그리고 위에 말했듯 연결구간이 짧다는 건 단점이다.
-역사로 들어오는 전동차-

2호선에서 사용하는 전동차는 도시바-로템의 합작물이다. 아마도 전동차는 로템이, 전원부분은 도시바가... 뭐 이렇게 했는지 안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참고로 2호선은 일본의 ODA 투자물이다. 일본은 이 2호선의 건설에 자본을 대면서 일본차의 수입을 요청했고 필리핀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긴 잘 한거다. 하지만 한국도 이런건 좀 했음 좋겠다는 생각...
참고로 옹핀거리는 1호선을 갈아타야 한다. 그래서 1호선을 갈아타고 까리에도 역에 내린다.
그리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산타크루즈 교회를 먼저 볼수 있다.
-이 건물이 산타크루즈 교회-

산타크루즈 교회는 일요일 오후에도 많은 사람이 들어가 예배를 보고 있었다. 나 역시 좀 않아서 천천히 쉬고 있었다. 교회에 앉아서 쉬는 건 정말 오랜만이란 생각이 들었다. 원래 교회란 건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이지만 글쎄다... 이런 오래된 건물에 앉아서 쉬는 건 좀 독특한 맛이 있다고 할까나. ^^
그리고 바로 맞은 편에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가는 문이 자리잡고 있다.
-차이나 타운의 입구 중 하나-

이 안으로 들어가면 차이나 타운, 옹핀거리가 시작된다. 옹핀거리는 중국인의 거리다. 곧곧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금은방과 중국사람을 위한 음식점, 중국사람을 위한 빵집, 중국 물건을 파는 곳등 다양하다.
-전선이 얼키고 설켜진 옹핀거리의 분위기는 심히 독특하다-

옹핀거리는 상당히 길다. 뭔가 구경거리라도 있을까 싶다면 오산이라고 말하고 싶다. 옹핀거리는 다른 차이나 타운과는 달리 대도시의 뒷골목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다. 밤에 오면 위험하다는 말을 이제야 실감하고 있었다. 정비되지 않은 길. 하수구의 악취, 시끄러운 소음... 다른 차이나 타운에서는 잘 볼수 없는 그런 분위기다.
차이나 타운을 벗어나면 비논도 교회를 볼수 있다.
-허물어질 것 같은 비논도 교회-

비논도 교회는 곧 있음 허물어 질것 같은 분위기다. 좋게 말하자면 오래되서 중후한 분위기가 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언제 무너질지 몰라서 위험해 보인다. 하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있으니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앞에 들렀던 산타크루즈 교회보다 더 맘에 든다.
이 곳에서 인트라무로스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된다.
-이 길이 인트라무로스로 향하는 다리-

참고로 다리를 넘어서면 약간 분홍빛을 띄는 옛 건물을 볼수 있는데 그 곳이 바로 국영 우체국 건물이다. 크고 우아하게 생겼지만 안에 들어가 보지 못해서 실용성은 글쎄다... ^^;;
-파식 강 바로 옆에 있는 우체국 건물-

그리고 이 곳에서 센트럴 스테이션으로 길을 옮기면 이미 문을 닫은 하나의 건물이 나오는데 거기가 바로 국립극장 건물이다. 아직 안 헐리고 남아 있지만 유리는 깨져 있고 도색을 바래버리고 스테인디드 글라스의 여기저기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보기에 좋지 않다.
-옛 국립극장 건물... 저 상태로 보전할 바에는 리모델링이라도...-

마지막으로 1호선을 소개하자면 2호선 보다는 낡았고 접근성면에서는 우수한 편이지만 조금 구석에 있는 역도 있고 United Nation 역 같은 경우는 반대방향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역을 나와 건널목을 건너 다시 올라가야 하는 이상한 설계도 다수 존재한다. 그런 역이 1호선에는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1호선 표의 뒷면에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설중인 수빅만 조선소의 홍보 광고가 들어가 있다.
-진입중인 1호선 전철-

1호선은 각각의 동차가 연결되어 대차하는 방식이다. 왜 저렇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뭐... 자기네들 마음이지...
더 재미있는 건 2호선의 시발역에는 차량기지가 없다. 한국에는 각 라인의 가장 끝 역에서 각각의 차량기지가 존재하지만 얘네들은 아니다. 그냥 노선을 좀더 연장에서 두개의 연장라인을 가지고 먼저 차량이 빠지면 나중에 들어온 전동차가 그 자리를 메꾸는 방법이다. 물론 다른 라스트 스테이션에는 차량기지가 있겠지만 말이다.
-요런 방식이라면... 알아 들으실라나...-

마지막으로 1호선은 차제가 탑승장 보다 더 높으니 절대 주의 할 것!!! 넘어져서 쪽 팔리지 말자!!!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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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치하이커를 위하여... : 어학원 가는 길 2009-03-21 05:56:26 #

    ... 딸려줄 정도는 되니... 엄청난 금액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댓가는 당연히 있는 법... 필리핀도 그렇고 우리도 일본의 원조를 받으며 조건을 걸었듯... 필리핀 단기어학연수 둘째주 주말 2호선의 전동차는 도시바의 물건이다. 일본의 도시바가 차체로 유명한가 보다. 1호선도 도시바 동차가 몇개 돌아다니는데 몇몇 차에는 일장기와 함께 일본국이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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