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머핀... 도대체 무슨 맛이냐!!! 표정당(黨)

일요일에 출발할 해외연수의 중간소집이 있어서 학교에 올라가는 길이었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된다는 생각하에
편의점에서 녹차를 하나 사고
맥도널드에서 소시지에그 맥머핀을 하나 구입했다.
(해쉬브라운 쿠폰이 있긴 했었다.)
버스에 타고나서 편안히 해쉬브라운을 꺼내 케첩을 올리고 천천히 씹어먹었다.
역시 해쉬브라운의 맛은 괜찮다. 프렌치 포테이토보다 더 나은 듯 하다.
그리고 메인이었던 머핀을 꺼냈다.
그런데 꺼내자 마자...
빵은 좀 탔다... 찝찝했다. 그래도 먹고 죽겠냐는 생각에 한입 베어 물었다....
...
....
.....
이게 뭔 맛이냐!!!
-베어먹다 도저히 못 먹을 때 찍었다-

빵 위에는 파마산 치츠인지 아님 그냥 가루인지 모르겠지만 굉징히 찝찝한 가루가 도포되어 있었고
빵 안에는 완숙된 계란과 패티 한 조각 그리고 치즈가 전부...
느끼함의 극을 달렸다.
-단면에 뭐가 있는지 보이는가-

요즘 햄버거도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잘 없는데...
편의점의 샌드위치도 안 이런데...
머핀은 아주 특이한 놈인가 보다.
이런 걸 먹을거라고 내 놓는걸 보니...
아님 내가 촌놈이라 그런가...
서울 사람들은 잘 먹나? 이런걸? 만약 서울사람들이 이게 맛있다고 먹는다면 정말 음식 먹을줄 모른다고 심히 말하고 싶다.
한끼를 때운다면 글쎄다... 공감할려나... 그래도 이것보다는 다른 메뉴를 찾는 것이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데...
차라리 1500원 짜리 토스트가 더 나아보이는 이유가 뭐였을까...
만족했던 해쉬브라운의 기억을 산산조각 내 버린 맥머핀... 녹차가 없음 절대로 못 먹을 뻔 했다. 오이를 제외하곤 아무거나 집어먹는 잡식성인 내가 녹차가 있어도 다 못 먹고 버렸으니 이미 할말을 다 했다.

덧글

  • Louice P. 2007/07/20 13:30 # 삭제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D

    저도 이전에 알바할 때 한번 사 먹어본 적이 있는데... 오히려 막 샀을때보다 한 10시간정도 식혀놓았을때가 더 맛있는 괴이한 물건입니다(...). 다음부터 드실 일이 있으시면 아침에 사서 저녁에 드세요(야).

    저도 서울사는데, 서울사람도 저런 거 싫어할걸요 하하핫(...). 한끼를 때운다면 저거보다 차라리 맥도날드 런치세트에서 빅맥을 시켜두는 게 훨 낫다고 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건 아침용이군요(...) 근데 아침부터 저런 걸 먹으면 하루 종일 속이 부글거릴 거 같지 않나요 ^^?
  • 개미 2007/07/20 17:49 #

    Louice P. 님/ 그런가요... 참 괴작이네요. 그런데 저걸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봤으니... 세상은 참 요지경이에요. 하긴 사람마다 식성은 다 틀리니까요... 그나저나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
  • 서느란 2007/08/01 10:43 # 삭제

    입이 짧은 편이지만 에그맥머핀은 맛있었어요;
    베이글오믈렛에 비한다면 ㅡㅡ 맥머핀은 양반입니다....
  • 개미 2007/08/02 18:32 #

    서느란 님/ 그런가요... 전 매운게 입안에 돌아야 뭔가 먹은 것 같은 그런 사람이라... 아직은 맥머핀은 아닌것 같더군요. ^^ 그나저나 베이글 오믈렛이 그렇게나 괴작인가요... 궁금하네...


World Friend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