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신당동 떡볶이의 원조.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식당(食黨)

수도권에 올라와서 산 지가 5년이 넘어가지만 신당동 떡볶이는 소문만 듣고서 한번도 가 본 기억이 없습니다. 떡볶이를 그렇게나 좋아하지만 신당동 떡볶이를 먹어 본 기억이 없네요.
경상도에선 즉석 떡볶이를 거의 먹지 않아 가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만은 서울 떡볶이만의 향취가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 신당동 떡볶이 집 중 원조라는 마복림 할머니 집을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비가 살짝살짝 오는 날. 국립극장에서 NT LIVE로 제인에어를 본 후 저녁시간이 되어 신당동 떡볶이 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떡볶이 타운이라길래 무슨 타운까지야... 했는데 규모가 상당히 크네요. 초입엔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라는 간판이 크나크게 걸려있고 말이죠. 그리고 바로 앞에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집이 있습니다.

가게 규모가 상당하네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나마 한산한게 이정도면 토요일이나 금요일에는 미어터지겠네요.
특이한 점은 어르신들이 꽤나 보인다는 점인데 이 분들에게는 여기가 추억의 식당이겠지요. 떡볶이에 소주 한잔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거나하게 취해서 여기 오신 분도 보입니다.
메뉴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떡볶이 2인세트가 11000원 정도에 쫄면사리, 라면사리가 포함이네요. 다만 계란은 수급이 불안정해서 튀김만두로 대체한다는 안내가 붙었습니다. 그래서 만두만 5개!!!

부글부글 끊이면서 먹어대는 즉석떡볶이 답게 여유있는 국물입니다. 물론 끊이면은 걸쭉해지겠지만 말이죠.
떡은 밀떡으로 양념이 잘 밸수 있게 작은 사이즈입니다. 오뎅은 무슨 종이장 같이 얇네요. 야채는 풍성해서 좋습니다. 라면과.쫄면은 후딱 건져먹어야겠네요.
근데 기대가 너무 컸나... 생각했던 것 보단 제 입에는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군요... 라면 수프의 맛도 진하고...
크게 맵지 않아 매운걸 별로 못 드시는 분들에겐 괜찮을 듯 싶지만 제 취향의 떡볶이와는 거리가 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먹을 것 같진 않습니다. 잘 먹긴 했습니다.

덧글

  • 루루카 2017/02/21 16:50 #

    역시, 취향 따라 다른것 같더라구요.
    저도 즉석 쪽보다는 해놓고 떠서 파는 떡볶이를 더 좋아하다보니...
    (부산 쪽은 어릴 때 기억에 개당 50원 100원하는 커다란 떡으로 만들었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 개미 2017/02/22 23:26 #

    루루카 님/ 해놓고 떠서 주는 떡볶이가 역시 맛있더라구요. 진한 양념 참 좋아합니다. ^^ 부산은 아직도 커다란 쌀떡으로 만드는 떡볶이가 존재합니다. 맛있죠. 떡이 이미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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