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roclassics] A&AEE BOSCOMBE DOWN DH-106 Comet 4C (XS235) ㄴ 1:400


A&AEE BOSCOMBE DOWN은 영국 왕립 공군 소속의 항공 연구 시설의 일종이었는데 A&AEE는 Aeroplane and Armament Experimental Establishment의 약자로서 왕립 공군의 비행기 및 비행실험체, 군비 실험 설치 부대를 일컬는다.
A&AEE BOSCOMBE DOWN의 역사는 꽤나 오래 거슬러 올라가는데 1918년부터 시작된 역사는 1992년 A&AEE BOSCOMBE DOWN의 임무가 국방연구청으로 옮겨가기 전 까지 부대가 존대했었다.
여기서 테스트 된 비행기와 항공 무기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English Electric P1과 그 뒤의 라이트닝의 시험비행부터 BAC TSR-2의 풍동시험, 운항 테스트등이 이 부대에서 이뤄졌다.

DH-106 코멧은 영국의 드 하빌랜드가 제작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제트 여객기. 1949년에 처녀 비행을 시작으로 1952년에 정식으로 취항하게 된다. 런치 커스터머는 BOAC. 초기 코멧의 탑승인원은 고작 42명... (애걔~~~) 42명이 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코멧이 1세대 제트 여객기라는 걸 생각하면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다시 말하지만 얘가 707보다 먼저 나왔다. 이 때 보잉은 367-80 시험기를 날리는 중이었다.) 당시에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항공기였다. 주익에 매립된 4개의 제트 엔진부터 후퇴익, 여압실까지 현존하는 제트 여객기의 기초 중의 기초가 이 코멧에서 나왔다. 물론 속도도 준수한 수준이라 시속 800km로 비행할 수 있었다.
다만 운영비가 겁나게 비쌌는데 초기형 코멧 1은 RR의 고스트 엔진 4기를 운영했고 후기형으로 가서야 4개의 RR Avon 524 제트 엔진을 이용했는데 두 엔진 모두 효율이 썩 좋지 않았고 초기 제트 엔진인 만큼 많은 고장이 발생했다. 오버홀도 상당히 자주 해야 했고... 그리고 이 4개의 제트 엔진이 주익 안쪽에 박혀 있는지라 정비성도 지랄...
그런데다가 코멧 1형은 피로파괴 사고까지 발생하는 바람에 잘 팔릴 수 있었던 코멧에 찬물을 한 트럭을 끼얹었다.
그 후 동체도 더 튼튼하게!!! 더 크게 만들어낸 코멧 개량형이 2~4형까지 나왔지만 추후 707이나 DC-8이 나오는 시장에서 항속거리도 짧은 코멧이 상대가 될리가...
BOAC는 이 코멧들을 다 퇴역시킨 후 BEA의 유럽 국제선이나 단거리 아프리카 항로로 보냈고 일부 기재는 중고로 제3세계 항공사에 저렴하게 매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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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235는 왕립 공군에서 직접 주문한 Comet 4C 형으로 1963년 9월 왕립 공군에 인계 후 2000년까지 왕립 공군이 보유하고 있었다. 물론 라스트 플라이트는 97년 10월로 파악되고 있지만 군용기인만큼 자세한 내역이 있거나 하진 않는 것 같다.
이 기체는 A&AEE BOSCOMBE DOWN에서 실험 실증기나 수송기로 사용된 듯 하다.
4C형은 110석 정도의 소형 여객기로 운영되었는데 이 기종 역시 4개의 RR Avon 524 제트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에어로클래식의 DH-106 Comet 4C는 앞에 소개한 Bristol 175 Britannia 312와 같은 A&AEE BOSCOMBE DOWN의 세트에 들어있는 제품으로 Bristol 175 Britannia 312와 동일한 도색으로 영국 왕립 공군에서는 특이하게 붉은 색 도장이 특징.
이제는 코멧을 사용한 다이캐스트 모형 자체도 많이 사라진 상황이라 코멧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BOAC나 BEA 도장은 이미 씨가 말랐고 일반 항공사 도장 역시 거의 대부분 없는 데 아직 영국 왕립 공군기는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이 물건 역시 ebay에서 구매했는데 아주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기에 구입할 수 있었다.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7/02/04 09:18 #

    저렇게 보니 여객기라기 보다는 군용 장거리 광역 정찰기나 전술 통제기가 생각나는 디자인입니다.

    저렇게 날개 안에 엔진을 집어넣는 디자인의 시작이 바로 이 비행기였군요. DC-10을 보며 꼬리날개에 정말 어떻게 엔진을 넣을 수 있지? 이랬는데 말입니다.
  • 개미 2017/02/04 23:38 #

    무지개빛 미카 님/ 영국 왕립 공군이든 미 공군이든 한국 공군이든 어느 나라 공군이든 민수용 항공기를 군용으로 사용하는 곳이 어마무시하게 많다보니... 그 중 영국 왕립 공군은 좀 특이한 케이스랄까요... 자국의 트라이던트나 님로드, 코멧 같은 민수용 항공기를 베이스로 사용한 군용기가 많아서...
    그리고 수직 미익에 엔진을 박아 넣는 거랑 주익에 엔진을 박아 넣는 건 조금 케이스가 다르지 않을까요... 주익에 엔진 박아 넣은 건 그냥 그 당시 기술이 모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하긴 L-1011은 본체 후미에 3번 엔진을 박아 넣었으니... 그건 또 다를려나...
  • 김유권 2017/02/12 09:33 # 삭제

    초창기 전설의 저승행 항공기네요.
  • 개미 2017/02/12 10:33 #

    김유권 님/ 원래 1세대 제트기는 이런저런 결함들이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 때는 지금처럼 항공역학이나 재료물성에 관한 게 발달하지 못했을 때니까... 그리고 코멧에서 터득한 노하우들이 지금의 안전한 비행기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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