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7. 11.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28) 먹음직한 것들이 가득가득. 요코하마 중화거리 ㄴ 2016. 7 싸다고 샀는데, 동경

지난 편 보러가기 : 2016. 07. 11.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27) 요코하마의 해안을 거닐다

야마시타 공원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면 요코하마 타워가 보인다.
요코하마 타워가 보이면 길을 건너 조금만 더 걸어가면 미나토미라이선의 종점역인 중화가역이 보인다.


중화가 안으로 들어가면 중국의 향취가 가득한데 이 요코하마 중화가는 일본 3대 중화거리 중 하나로 고베의 난킨마치와 나가사키의 신치 중화가와 함께 3대 중화가로 불리지만 고베의 난킨마치나 나카사키의 신치 중화가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큰 중화거리다.
한족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150여년 전 부터 형성되었다고 한다.
중화가가 시작되는 4방향에는 별도의 문이 있는데 이 문에는 4방신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이 안에는 관우의 사당도 마련되어 있는데 안에는 굉장히 화려하다고 하지만 입장료를 받는다.

관우의 사당을 지나 중화거리의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어마어마한 양의 중식당과 다량의 중국 식자재 가게들이 포진되어 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를 취급하는 식당들도 많고 코스요리를 취급하는 중식당부터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중식당까지 가지가지 중식당들이 포진되어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
거기에 요코하마 중화가의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도 포진되어 있어 골목골목 뒤지는 맛이 괜찮다.

길을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주전부리로는 중화만두도 괜찮은데 폭신하고 두꺼운 만두피에 양념에 잘 조려진 고기가 샌드되어 있는 형태의 만두부터 10개들이를 담아 바로 먹을 수 있게 판매하는 소룡포 가게등 많은 중국 만두 가게가 보인다.
여러 중국식당들이 있지만 당당하게 우리집이 제일 맛있다!!! 라고 하는 간판을 달아 놓은 가게도 상당히 많고 식당의 음식 가격이 비싸다 생각되겠지만 개별 메뉴말고 양을 조금 줄였지만 3~4개의 메뉴가 같이 서빙되는 저렴한 세트 메뉴들도 꽤나 많았다.
기념품을 사는 사람도 무지 많았는데 상당수의 관광객이 일본사람이라는 것도 꽤나 큰 특징.
근처에는 오피스 빌딩등도 많았는데 이 사람들을 잡기 위한 저렴한 메뉴들도 많이 보이니까 큰 부담 없이 뭔가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그나저나 여기는 야마시타 공원같은 곳 보다 더 더운데 바로 앞에 불을 피우고 철판을 달구는 집들이 꽤나 있기 때문에 열기가 고스란히 길로 들어온다. 그래서 한 여름에 여길 갈 생각이라면 꼭 물이나 음료 하나를 들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중화가를 한바퀴 돌아본 후 다시 도쿄로 향했다.
중화가 바로 앞에는 미나토미라이선 모토마치 주카가이 역이 있는데 여기서 도큐선을 거쳐 시부야까지 가는 열차를 타야한다.
편도 270엔으로 시부야까지 자면서 갈 수 있다. 시부야까지 가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까 느긋하게 한 숨 자는 걸로 하고 모토마치 주카가이 역에서 열차를 타자마자 바로 취침에 들었다. 계속 걸어다녔더니 엄청 피곤하긴 하다.
그렇게 한 숨 자고 나니 시부야 역에 다시 도착!!!
시부야 역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로 하고 먹을만한 식당을 찾다가 미도리 스시를 찾았다.
그나저나 여기도 웨이팅이 길다...

한 20여분 기다린 것 같다.
그래도 혼자라 그런가 기다림이 짧았다.
바로 바 좌석으로 안내 후 2800엔짜리 모둠 스시 하나를 주문!!!

말차 하나 나오고 자왕무시 하나에 게장 샐러드가 하나 나왔는데 게장이 생각보다 상당히 비렸다.
자왕무시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리고 말차의 씁쓸함이 입맛을 돋우는 데는 최고의 역할을 했다.
조금 있다 2800엔 짜리 모둠 스시 하나가 나오는데 진짜 메뉴에 있는 사진이랑 똑같이 나왔다!!! 오옷 신기!!!

네타도 생각보다 풍부하고 밥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괜찮았다.
진짜 맛있게 먹었다. 물론 진짜 고급 스시는 이거에 10배는 더 줘야 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싶다.
그나저나 여기도 한국사람이 정말 많더라. 한국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뭔 상관이겠냐...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니고... 눈치 보지 않고 우걱우걱 먹어치우고 나왔다.
든든하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오늘도 꽤나 힘든 강행군이긴 했는데... 그래도 숙소에서 쉬다보면 괜찮을 것 같다.
내일은 내일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라디오 들으면서 느긋하게 쉬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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