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7. 10.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21) 김백수, 건담. 대지에 서다!!! ㄴ 2016. 7 싸다고 샀는데, 동경

지난 편 보러가기 : 2016. 07. 10.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20) 김백수, 오다이바에서 뉴욕을 외치다.

2년전 도쿄에 처음 왔을때 나는 이 곳에 건담을 보러 왔었다.
2014년 6월 처음 들른 도쿄에선 여행 기간 내내 비가 뿌려지고 있었고 나는 우산 하나를 받쳐 들고 비가 새는 운동화를 신고서 건담을 보러 오다이바에 갔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오다이바에 건담을 보러 가지만 그 때와는 다르게 날씨는 화창하고 비도 오지 않는다. 덥고 습한 도쿄의 한 여름 날씨는 음료수나 물을 달고 다녀야 할 정도로 힘들다.

다이바역에 내리면 후지 테레비 본사 사옥이 보이는 데 후지 테레비 본사는 2년전 비를 맞으면서 들렀던 기억이 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과감히 패스하기로 하자.
다이버시티 도쿄는 다이바역에서 잠깐만 걸어들어가면 금방 나오는 복합쇼핑몰로 오다이바의 상당수의 쇼핑몰이 그렇듯이 복합문화공간같은 걸 표방하긴 하지만 쇼핑몰... 이다.

다이버시티 도쿄 앞에는 2년전에 감탄을 내지르면서 봤던 건담이 대지에 선 그 모습 그대로 여전히 서 있었다.
2년전보다는 감흥도 감탄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대지에 선 건담은 멋있기만 하다.

2년전과 동일하게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감탄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부럽기도 하고... 이번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대비해 만든 선전 영상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감탄했는데 그 영상은 일본이 가진 소프트파워의 힘을 고스란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소프트파워를 이끌어 가는 주역 중 하나가 건담인 걸 생각해보면 이런 바탕이 존재하고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건 상당히 부럽기도 하다.
그나저나 해가 져물가니 배가 조금 고프다. 다이버시티 안에는 식당가가 마련되어 있는데 한식부터 일식, 양식까지 상당히 많은 가게가 들어서 있다.
이번 일본 여행 중 아직 먹어보지 못한 게 아키소바라 다이버시티 식당가의 야키소바집을 들렀다.

철판 포장마차 가게는 각 지방의 아키소바를 팔고 있는데 가장 베이직한 오사카식 야키소바부터 나미에 야키소바, 요코테 야키소바등 다양한 야키소바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했는데 야키소바의 가격이 800엔을 넘지 않았다.
나는 오사카식 야키소바 하나를 주문했다. 줄 서 있는 사람도 엄청 많다.

야키소바는 따뜻하고 맛있었다.
양도 나름 적당하고...
아주 적은 편은 아니었다. 철판에 바로 볶아 만들어주기 때문에 숙주는 조금 탈 수도 있지만 그렇게 탄 건 빼주니까 괜찮았다.
반숙된 계란을 반으로 갈라 노른자를 터트려 섞어먹는 느낌도 부드럽고 좋았다.
야키소바 하나를 맛있게 먹어치우고 오다이바의 비너스 포트로 향했다.
비너스 포트에는 토요타의 히스토릭 개러지와 토요타의 시티 쇼케이스인 메가 웹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 오다이바의 일정은 비너스 포트에서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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