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7. 10.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18) 김백수, 메이지 진구를 거닐다. ㄴ 2016. 7 싸다고 샀는데, 동경

지난 편 보러가기 : 2016. 07. 10.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17) 김백수, 시부야로 가다.

NHK 스튜디오 파크를 지나 한참을 걷다보니
메이지 진구가 나왔다... 는 아니었다...
나오라는 메이지 진구는 안 나오고 웬 이상하게 생긴 경기장이 하나 나오길래 찾아보니 여기가 국립 요요기 경기장

요요기 경기장 구조가 상당히 독특하다.
지붕과 기둥이 올라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 모습은 일본의 전통 성에서 많이 보던 느낌이다.
구조도 상당히 비슷하고...
당일 요요기 경기장에서는 무슨 팬 클럽 행사가 있었는지 사람이 바글바글~~~

하지만 나의 목적지는 메이지 진구(메이지 신궁)!!!
요요기 국립 경기장 바로 맞은 편에 메이지 진구 공원이 있고 그 공원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메이지 진구를 볼 수 있다.
메이지 진구는 일본의 중심이라 불리는시부야 구 한 가운데 위치해있는데 일본의 3대 신사로 불리는 곳이라 상당히 철저하게 관리된다. 물론 3대 신사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메이지 진구에는 메이지 덴노와 그의 아내 쇼켄 황태후의 영혼이 봉헌되어 있는 곳으로 일본에서는 중요한 곳으로 여긴다.

메이지 진구는 일본의 명절 연휴 참배 스팟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는데 참배일에만 300만명 정도가 몰린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참배하러 들어가기 힘들 정도.
메이지 진구의 원시림같은 울창한 숲은 일본이 제국시절 당시 식민지에서 끌어모아 만들어 놓은 인공림이라 한다. 10만 그루 정도 된단다. 거기에 두개의 도리이는 역시나 제국시절에 대만에서 공수해왔다 하는데... 엄청난 크기의 도리이...
입구에는 청주를 잔뜩 담아놓은 술통과 메이지 덴노가 좋아했다는 와인통이 자리하는데 홍보효과가 엄청나다는 듯.

내가 갈때까지만 하더라도 메이지 진구 내부는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참배 전 의식용 물통 역시 별도로 공사 구역 안 쪽으로 이동해있었다.
원시림 같은 곳이라 한 여름에도 상당히 시원했는데 시원시원하게 뻗은 나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이다.

메이지 진구 역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관광 중이었는데 상당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에마를 구입하거나 공물을 봉납하거나 하는 듯 했다.
나야 이 장소 자체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서 아무것도 하진 않았는데 사실 일본이 침략의 발톱을 드러낸 것 부터가 메이지 덴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니까 우리나 아니면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받은 아시아 국가의 방문자 입장에서는 그닥 편안한 장소는 아닌 셈이다.

메이지 진구 자체가 일반적인 종교 시설이 아닌 만큼 그냥 한번 들러본다는 생각으로 들리면 조금 편할 듯 하다.
공사 중인 본당을 지나 내려가면 메이지 진구를 나갈 수 있다.
물론 나가는 길에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식장도 보이는데 방문 당일 누가 결혼을 하는지 별관이 조금 북적북적 한 듯 했다.
일본에서 결혼식은 진짜 초대받은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곳이라 나는 가보지 못했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는 기념품 가게도 보이는데 딱히 살만한 기념품은 없었던 것 같다.

기념품 점을 지나면 메이지 진구마에 역이 나오는데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시부야로 이동하기로 했다.
시부야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난 후 오늘 마지막으로 돌아볼 오다이바로 갈 예정이다.
오다이바를 돌아보면 오늘의 일정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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