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7. 07.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3) 김백수, 철도박물관으로 달리다 -1- ㄴ 2016. 7 싸다고 샀는데, 동경

우에노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이 밝았다.
7월 초지만 일본은 무척이나 더웠고 그 날의 기온도 상상을 초월해서 더웠다.
그렇지만 여행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여기 오면서 별도의 일정을 짜지 않고 내가 원하는 곳을 정해서 보고 오자하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목요일에는 오미야의 철도 박물관으로 달리기로 했다.
우에노에서 오미야로 가는 방법은 정말 많은데 일단 내가 선택한 방법은 JR 우에노 역에서 오미야역까지 타카사키선을 타는 방법이었는데 타카사키선은 급행 수요도 많아 평일에는 앉아 갈 수 있다...라곤 하지만 JR 히가시니혼의 전철 라인에서 이런 구분따윈 무의미!!! 그냥 먼저 오는 걸 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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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야 역에 내리면 사이타마 신도시 교통선을 타고 바로 한 정거장!!!
철도박물관 역에 내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날만 괜찮으면 걸어가도 되지만 그날 오후의 기온은... 36도...
이 날씨에 걸어가면 죽는거다... 그래서 한 정거장이지만 사이타마 신교통선을 이용하기로 했다.


제 3섹터선인 사이타마 신도시 교통선(속칭 이나선)은 신칸센과 함께 병주하는 단선 교통선인데 철로가 없어 철도 교통이라 하기에는 좀 그렇다. 고무 차륜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이타마의 신칸센 노선 건설에 대한 보상으로 세워진 노선으로 오미야역을 중심으로 각 역을 이어준다. 그리고 철도 박물관은 이 신교통선의 연선에 자리하고 있다.
역에서 바로 나오면 철도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평일이라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건 입구에서의 이야기...
내부는 아이를 데려온 가족들이 상당히 많았다.

바닥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JR과 JNR의 시간표가 각인되어 있고 조금만 더 가면 なかよし(단짝, 친구라는 뜻)라는 이름을 달고 구형 급행 전철의 앞만 서 있는데 여러 사람들의 사진촬영 스폿이 되는 곳인듯 하다.

철도박물관 입구에는 입장권 판매기가 배치되어 있는데 일본어, 영어를 공식적으로 대응한다.
입장료는 1000엔인데 스이카로 바로 결재할 수 있으며 전철 게이트처럼 생긴 출입구에 스이카 카드를 대고 들어가면 된다.
별도로 구입을 할려면 카드를 사야 하는데 스이카 카드에 대응하는 RF 타입의 출입증이 나온다. 이 출입증은 나갈 때 회수하게 된다.

일단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식당이 하나 나오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지라 여기서 밥을 한끼 먹도록 한다.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가라아케 1Pcs 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관광지 식당치고는 괜찮은 편이었다. 바로 옆에는 기념품점이 있는데 2층에도 별도의 기념품점이 들어서 있고 식당도 하나 더 있지만 식당의 질은 비슷한 것 같고 기념품은 1층이 더 많았다. 그리고 카드 결재하기 힘든 일본에서 카드 결재가 가능한 곳이라 철덕이라면 맘껏 질러도 될 것 같다. 물론 그 뒷감당은 알아서~~~


1층에는 많은 량의 동차와 객차가 정태보존 되어 있었는데 동태보존된 기관차와 객차도 있어 보인다.
어마어마한 양의 차량에 놀랄 텐데 철도박물관에 가게 되면 가장 놀랄 게 이 만큼을 보존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도 놀라고 그리고 같은 철도박물관이지만 협소하고 낡은 의왕의 코레일 철도박물관과 비교하게 되어 가슴 아파진다.
메이지 5년에 들여온 1호 기관차와 1호 기관차, 홋카이도에서 사용하던 개척사 호 객차까지 레일 위에 잘 놓여져 있다.

중앙에는 EF55 전기기관차가 놓여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전차대에 있는 EF55 기관차의 승무모습이 재현되는 시간이었는데 승무원들이 직접 타고 기적을 울리는 프로그램을 진행 하였다. 그리고 전차대도 당연히 회전했었고... 부럽다... 이런 설비... 이런 시스템...

고료샤라 불리는 일 왕실 객차도 연표에 따라 전시 되어 있었는데 접근을 할 수는 없었다. 통유리에 막혀 있지만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내부는 굉장히 화려했고 한쪽 벽 전체를 고료샤로 만들어 왕실 특별 객차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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