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7. 06. 김백수, 東京을 거닐다 / (1) 김백수, 짐가방 들고 東京으로 달리다. ㄴ 2016. 7 싸다고 샀는데, 동경

나는 왠지 잘 모르겠지만 해외 나갈 때 편하게 나가본 기억이 별로 없다.
뭣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그랬다.
단체로 나갈 때를 제외하고 개인 여행일 때는 나는 언제나 공항에서 뛰었다.
이번에는 좀 다를까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 공항에서 뛰었다. 이번에는 뛰지 않으려고 차까지 끌고 공항을 왔는데 전에 일하던 사무실에 잠시 들러 잠답을 한다는 것이... 그 잡담시간이 너무 길어져... 발권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됐다... 그래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 그래도 어찌어찌 발권은 할 수 있었다. 발권창구에는 이미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여행이 지금 사용하는 여권으로 출국하는 마지막 여행...
지난 10년동안 꽤나 많은 곳을 갔다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중요한 도장은 내가 가지고 있는 VOID된 관용여권에 다 찍혀있다. 이제는 10년짜리 여권도 VOID가 됐고 새 여권도 받았지만 VOID된 10년짜리 여권에는 주구장창 일본과 중국 비자 스티커만 가득하다... 48페이지 중 절반도 쓰지 못했다. 그 여권을 가지고 가는 마지막 여행이라 그런지 기분이 묘하다...

평일인데도 공항안 면세구역에는 사람이 드글드글하다. 여행을 끝나고 귀로에 오르는 단체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개인 여행객들, 비지니스로 외국을 나가는 사람까지 면세 구역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내가 이 사람들 틈에 이렇게 끼여 있는 것도 묘하다. 원래라면 이 시간... 이 날에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간인데... 패스 찍고 업무용 통로로 들어올 시간인데... 하는 느낌...

그리고 진에어는 웬일로 탑승동이 아니라 터미널에서 탄다는데...
웬일인가 싶었다. 그래서 조금 느긋하게 면세점 구경을 하며 돌아다녔다. 누구에게 줄 담배도 한보루 구입하면서 느긋하게 돌아다니다가... 탑승구 앞으로 또 뛰었다... 못 살아 진짜...

진에어는 사람으로 꽉꽉 채워갔다.
7월 1일 첫 운항이라는데 여행사 모객으로 한껀 크게 올렸는가 보다. 한국인 승객만큼 일본인 승객이 많은 듯 했다.
그리고 저가항공에서 보기 힘든 런치박스도 하나 받았다. 제주에어는 얄짤없이 사 먹어야 하고 항공료도 비싸지만 진에어는 제주에어와 항공료도 비슷하면서 런치박스도 하나 챙겨 주신다. 감사히 받아 먹을 지어다!!!
런치박스 안에는 별 다른 건 없었다. 초밥 한 덩어리와 조그만 빵 한덩이리, 바나나 하나와 딸기잼 하나가 전부지만 아침을 일찍 먹고 난 후 아무것도 먹지 못한 나 같은 인간은 런치박스를 감사히 받으면서 깔끔하게 다 비워버렸다. 그렇게 런치박스 하나를 털어넣고 난 후 조금 더 비행기안에서 있자니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스케줄이 길기 때문에 한국에서 심카드를 사서 왔는데 나리타 공항에서도 여기저기 곳곳에 심카드를 따로 판매하는 자판기들이 보인다. 만약 심카드가 필요하다거나 무선 랜 라우터를 대여하지 못했다면 자판기에서 하나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가격은 그닥 싼 편은 아닌 듯 하다.

일단 나리타 공항 구석에 앉아서 한국에서 사온 심카드를 꽂고 설정을 진행했다.
NTT Docomo 기반의 4G가 지원되는 2GB 용량의 데이터 전용 심카드로서 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구입했었다.
심카드 설정 방법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아서 심카드 밀어넣고 재부팅 및 설정 완료 후 도코모 망에 접속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쿄 서브웨이 72시간권을 두장 구입했는데 처음에는 이걸 다 쓸까 싶었는데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하다. 교통비가 확 줄었다. 이거 두장 3000엔에 추가로 들어간 교통비는 유리카모메나 JR 라인, 케이세이 공항선 정도를 제외하곤 거의 없었다.


심카드도 꽂았겠다. 도쿄 서브웨이 시간권도 구매했겠다. 이제는 숙소가 있는 우에노로 이동해야 한다.
숙소는 일부러 우에노로 잡았다. 굳이 이동에 시간을 소비할 필요도 못 느꼈고 우에노 주변의 숙소가 생각보다 저렴해서 우에노 주변의 작은 비지니스 호텔로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JR따윈 쳐다보지 않고 케이세이 전철을 타기 위해 내려갔다.
나는 특급권따윈 끊지 않는 남좌이기 때문에 케이세이 엑세스 라인 표를 1240엔에 구매해서 우에노로 향하기로 했다. 특급은 10분이나 20분 정도 빨리 끊어주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1000엔이나 주고 특급권을 살만한 가치는 없어 보였다.
그리고 18:37분 호쿠소 선을 경유하는 엑서스 특급을 타기 위해 플랫으로 향했다.

덧글

  • 김유권 2016/07/19 23:29 # 삭제

    아래 댓글 답변좀 해주세요..
  • 김유권 2016/07/19 23:57 # 삭제

    품번 알려주시지 않는 이유가 몬가요?
  • 개미 2016/07/20 00:07 #

    김유권 님/ 지금 요청 하시는 게 2013년 2월에 포스팅 한 드래곤 A320 인가요? 이미 구입한 지 3년이 지났는데 그 품번을 기억하고 있을리가 없으며 김유권님 요청이 있으시길래 전에 구입했던 사이트에서 찾아봤더니 이미 물품이 Sold Out 인지 물목에서 내려가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 제가 구입한 드래곤 윙즈 A320 Coporate Color 논 레지제품의 품번을 알려드리긴 조금 힘들듯 하네요. 3년전의 구매내역이 아직 남아 있을리도 없고 말이죠. 어쨌든 저는 찾아드리기가 조금 힘들게 되었네요. 여기까지 찾아주셨는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 김유권 2016/07/20 00:13 # 삭제

    그렇군요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김유권 2016/07/20 00:33 # 삭제

    제가 모은 비행기는 상자를 보관하는데 개미님도.갖고계실줄 알았어요.
  • 개미 2016/07/20 01:10 #

    김유권 님/ 제 상자들 일부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1:400만 100대가 넘는데 이게 한곳에 다 한꺼번에 들여져 있을만큼 제 집이 그리 넓지 않아서 말이죠. 그리고 현재 포스팅과 관련 없는 댓글은 자제 해 주셨으면 하네요.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답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추가적인 댓글은 1:400 카테고리의 최신 포스팅에 달아 주시면 답글 달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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