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GEE X5s 간단 사용기 및 벤치 결과 테크당(黨)

지난 포스팅에서 정말 재미 없게도 이 흔하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은 싸구려 핸드폰 개봉기를 썼었지요.
자세한 개봉기는 DOOGEE X5s 구입 및 개봉기 링크를 눌러서 봐 주시면 되구요. 참고로 정말 재미없게 적었... 내가 왜 이렇게 적었나 싶을 정도로... 재미없... 쿨럭...
어쨌든!!!
이번 글은 조금 재미있게 써 볼라고 그럽니다. 쩝...
일단 해외에서 구입한 핸드폰들은 국내에서 사용을 전제로 하고 판매하는 게 아니라서 언어설정이 다릅니다. 어떤 거는 중국어가 기본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어떤 건 영어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그래요. 제가 구입한 DOOGEE X5s는 영어가 기본 설정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하겠지만 설정에서 한국어로 설정을 바꿔줘야 합니다. 그리고... 키보드도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키보드는 아무거나 원하는 걸로 설치하면 됩니다.
원래 쓰던걸 설치해도 되고 다른 걸 쓰고 싶다면 다른 걸 설치해도 됩니다. 해외 구입폰의 좋은 점은 역시나 통신사나 제조사 어플을 쓸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그건 키보드도 마찬가지구요. 전 계속 사용하던 도돌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구입한 DOOGEE X5s은 심카드를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굳이 설정값을 따로 입력해야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SKT가 사용하는 주파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그냥 인식하더군요. 요즘 직구폰들... 편해졌습니다.

다만 어플은 설치하자마자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는데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게 하고 싶다면 설정 -> 애플리케이션의 해당 앱 '주 활동으로 애플리케이션 시작'의 시작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바로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진 않네요. 꼭 재부팅 해줘야 합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필요없는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면서 메모리가 쥘쥘 새는 건 막을 수 있으니까 이용해 보세요~~~

하지만... 카메라가 영...
카메라는 그냥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게... 이 핸드폰 카메라의 실쳅니다...
제대로 찍지 못합니다. 노이즈도 상당하구요. 그냥 카메라는 없는 셈 칩시다.
그럼 이런저런 간단한 설정을 했으니까 자세한 사양 한번 볼까나요.
초 저렴이 핸드폰인 만큼 내부 사양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CPU사양은 요즘 Dog이나 Cow나 다 사용한다는 쿼드코어 CPU입니다만은 별로 썩 좋은 사양은 아닙니다.
CPU는 미디어텍의 MTK6735P Quad Core를 사용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미디어텍은 저가 AP의 대표주자처럼 인식되어 있지요. 사실 그렇지도 않는데 말이죠. 하지만 싼 건 맞으니까... (AP는 싸게 팔고 커널은 비싸게 팔자!!! 역시 미디어텍!!!)
다만 신기한 건 그 전에 사용하던 두개의 삼성 핸드폰보다 훨씬 사양이 낮지만 크게 느리다는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더 빠릿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역시 롤리팝인가... 싶기도 하고...
아!!! 얘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1, 속칭 롤리팝을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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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요즘에는 잘 하지도 않는 벤치 한번 돌려 볼까요.
일단 GeekBench3로 시작해 봅시다.

싱글코어 스코어는 459점, 멀티코어 스코어는 1262점이네요.
썩 좋은 점수는 아닙니다. 요즘 500점 넘기는 AP가 널린 마당에 459점이라... 솔직히 조금 실망스럽군요. 하지만 54.99$ 핸드폰에 더 이상 바라는 건 말도 안되는 짓이라는 생각에 이 정도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프로세서 속도가 딱!!! 1Ghz!!!
여기에 사용된 MT6735P는 MT6732의 리비전 버전이라 다운클럭 해서 팔았고 롤리팝에 최적화시켜 만들었지요. GPU는 ARM Mali-T720 MP2 이라 그냥 기대를 접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쿼드란트 성적은 어떨까요. 쿼드란트는 워낙 오래전에 나온 프로그램이라 비교 대상이 옛날 폰들이라 당연 성적이 좋습니다.

이건 그냥 참고삼아 보면 될 것 같구요.
진짜 중요한 건 안투투 벤치성적이겠네요.
안투투 벤치성적을 보자면 정말... 답답할 정돕니다.
딴 건 볼 필요 없구요... 순위랑 총점 봅시다.

1위LeEco Max2, 2위Xiaomi 5, 3위갤럭시 S7 엣지네요.
그럼 제 핸드폰은 제일 끝에 가 있네요. 메이주 M3가 43629 점인데 제 핸드폰은 그 절반도 안되는 17591 점입니다만은... 가격 차이가 더블 이상 나는데요. 메이주 M3가 제일 싼 게 110$니까요.
그리고 이 핸드폰은 NFC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벡터센서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온도 센서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자이로스코프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중력센서도 없구요. 자기장센서 등등 거의 대부분의 센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화면도 2점식 터치를 지원하구요. 요즘은 거의 대부분 4점식 이상을 지원하니까...
근데 별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게임을 하나도 하지 않으니까 더 그런 것도 있겠구요. 그리고 이용하기에 부담없구요. 잃어버리거나 파손되면 그냥 새거 하나 사는 게 더 쌉니다. 그러니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구요.
결론적으로 본다면 이 핸드폰은 꽤나 괜찮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거나 통화용으로 사용하거나 인터넷 머신으로 쓰거나 세컨폰으로 쓰거나 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핸드폰입니다. 이것저것 빠진 것도 많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충분히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라요.
하지만 알리에서 구입할 거라면 이것보다는 좀 더 좋은 걸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게임을 하거나 저처럼 메인폰으로 쓸거라면 좀 더 좋은 걸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덧글

  • RuBisCO 2016/06/25 23:59 #

    비상용 임시폰으로 적절하겠군요
  • 개미 2016/07/02 00:06 #

    RuBisCO 님/ 비상용 임시폰으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지요. 가격도 저렴하고 말이죠.
  • 2016/11/23 22:31 # 삭제

    심 하나는 통화용 다른 하나는 데이터 용으로 쓸수 있나요?
  • 개미 2016/11/24 22:27 #

    ㄹ 님/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제건 불가능하더군요. 하나가 메인이 되면 하나는 꺼지게 되는데 좀 더 비싼 핸드폰이라면 두개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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