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 버스, 보기만 하다가 오늘 타 봤습니다. 표정당(黨)

진짜... 한강신도시에 뭔 사람이 그리 많이 사는지 아침 저녁 출퇴근시간에 로드팩터가 얼마나 많이 나오면 도대체 2층 버스를 굴릴 생각을 하는 건지...
그 덕에 2층 버스 타 봤습니다. 보기만 보던 그 버스 탔습니다.

볼보의 B8R 입니다... 근데 제가 알기론 B8R은 단층에 고속주행옹 버스로 운용되는데 시내버스용으로 B8R이라... 그래서 버스 안에서 확인해보니 차대만 B8R(정확히는 B8RLE 차대)이고 제작은 대만에 다지차량제작소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군요.

웬만하면 임시운행 때 썼던 엔바이로 500을 그대로 가져오면 좋겠지만 도로교통법때문에 안된답니다. 그래서 다지에서 원래 만들고 있던 걸 가져온 것이지요. 물론 다지에서 만든다고 다지의 차량은 아닙니다. 엄연히 볼보의 차량으로 가장 중요한 차대, 변속기, 엔진, 파워트레인 등 중요한 건 몽땅 볼보 겁니다. 서비스도 볼보 상용차에서 합니다만 차체랑 좌석은 대만산입니다.
사실 엔바이로나 네오플란의 버스를 들여 올 수도 있습니다. 차대에 바디만 올려주는 특장 업체들도 국내에는 없지만 가까운 대만이나 홍콩에도 있고 한데 왜 볼보냐? 그건 가격이 싸기 때문이죠. 보통의 버스보다 1억 정도는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도 4억 정도라니까... 비싸죠...

카드를 찍고 버스에 올라탑니다. 2층버스 답게 1층의 공간은 협소한 편입니다. 버스 전체 공간의 절반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2층 공간이 워낙 광활하니 별 문제 없는 듯 합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은 두개 있습니다. 앞쪽 계단은 올라가는 계단, 뒤쪽 계단은 내려오는 계단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계단은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차량운행 중 계단을 이용하다가는 자칫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을 정도로 가파릅니다. 2층 버스라 약간의 충격도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트에도 볼보마크가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시트피치는 나쁘지 않습니다. 시트는 꽤나 편안한 펀입니다만은 우리나라 여객버스 중 급행이나 좌석버스들은 목받침이 달린 상당히 고급시트를 사용한다는 걸 생각하면 목받이는 좀 아쉬운 펀이나 국내산 버스 시트가 자세를 잘 잡아주지 못한다는 단점을 생각한다면 자세가 편안한 이 시트는 꽤나 괜찮은 선택인 듯 합니다.
팔걸이는 고정형이며 좌석은 뒤로 젖혀지지 않는 고정형을 택하고 있습니다.


2층은 진짜 광활하네요.
2층 앞은 탁 트여있어야...하지만... GBUS는 모니터를 버스에 달아 행선판을 표시하고 있기에 탁 트여진 2층 버스 앞 좌석을 가대하긴 힘듭니다.
그래도 충분히 앞이 보이기 때문에 가장 앞좌석을 선점할 가치는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채광도 좋으니까 햇볕이 좀 필요하신 분이라면 가장 앞에 앉으세요.
그리고 한가지 특이점이라면 정차벨이 없습니다. 2층에도 없고 1층에도 없습니다.
차량 운행 속도가 상당히 더딥니다. 국나 버스와는 다르게 굉장히 느린 속도로 운행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도 느리게 주행하구요.
마지막으로 충격에 상당히 약한 듯 합니다. 과방턱 전에서 속도를 거의 안 나고 넘어가는 것 같은데도 승객의 충격이 상당합니다.
그 정도만 제외하면 충분하 타 볼만 합니다

덧글

  • plainair 2016/01/23 21:19 #

    와 경기도 사는데 2층 버스가 운행된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 구조도 신기하구요~
  • 개미 2016/01/28 08:51 #

    plainair 님/ 저도 처음 타 봤습니다. 시범 운행할 때도 못 타봤어요. ㅎㅎㅎ
  • TFO 2016/01/25 09:48 # 삭제

    안녕하세요. asus 지원 고려중인데 업무가 빡씬가요? 페이나 다른 특이사항은요? 프로덕트 매니저 포지션입니다
  • 개미 2016/01/28 08:55 #

    TFO 님/ 댓글 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드릴 것이 없네요. 아수스 쪽으로 직접 잔화하셔서 물어보시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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