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문화공장] 올드위키드송 -10.18- 문화생활 중 입니다

요즘 계속 포스팅 거리가 밀리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귀찮은 모양입니다. 사실 블로깅 하는 것도 일이거든요. 이것도 오랫동안 하다보니 무슨 업무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도 끊지 못하는 걸 보니 중증인 듯 합니다. ^^
이번 문화생활 카테고리는 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하는 뮤지컬(연극 아니고?) 올드위키드송 입니다.

tworld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예매를 했습니다.
요즘 뮤지컬이나 연극이나 이런저런 할인 받을 기회가 많아져서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통신사 포인트를 어디에 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KT나 SKT나 이런저런 문화 할인에 포인트를 쓰다보니 요즘 포인트를 물쓰듯이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차대전이 끝나고 한참 후 1970년대 오스트리아 빈이라는 무대로 시작하는 이 음악극은 웃음속에 아픔을 가진 마슈칸이라는 인간과 인간관계에 서툰 스티븐이라는 인간이 만나 이해하는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라인은 굉장히 간단하지만 그 속에는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차별과 유태인이기 때문에 죽음의 문 앞에 까지 갔다와야 했던 2차대전의 유럽등 2차대전이 끝난 후 유럽의 전후 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음악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재미있지만 슬프게 펼쳐집니다.
기본적으로 2인극이라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슈칸역의 송영창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습니다만은 스티븐 역의 박정복의 연기는 조금 묘했습니다. 하지만 어울리는 모습은 괜찮은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랑이야기 같은 게 아니라서 배경을 알지 못하면 이야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추축국 병합으로 인한 유태인 소거, 나치 독일이 운영했던 수용소등...
이 음악극은 음악극의 형태를 차용했지만 실체는 2차대전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위해 애쓰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무대자체도 두사람이 끌고 가기에 부족함 없는 무대입니다. 배경이 바뀌지 않는 무대인 만큼 무대에 꽤나 공을 들였습니다. 이런저런 기믹들은 없지만 그래서 더 무대가 깔끔해 보입니다.
무대가 암전 될 시 흘러나오는 클래식은 극 자체를 무겁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요소가 됩니다만은 음악 자체로 연기자의 기분을 표현해주는 장치가 됩니다. 특히 과거에 사로잡혀 그 안에서 아직 발버둥치는 마슈칸의 내면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암전시에 꾸준히 깔려 감정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극은 그냥 가볍게 즐길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 내용들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내용들이라 저 역시 극을 다 보고 난 후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극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든 좋은 작품이니 내려가기 전에 한번 보러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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