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보았나 인도미 -Indo Mie Mi Goreng Satay- 식당(食黨)

인도미를 처음 먹어본 건 이집트에서 였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인스턴트 라면이 그리 많이 팔리는 편은 아닌데 아무래도 외국인이 많이 사는 곳에서는 이런저런 수입 식품들을 팔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그런 곳에서 살았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인도미를 맛 볼 수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참 안 맞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을 잊고 살았었지요.
그런데 얼마전에 집에 가기 전에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던 중 인도미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김포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동네로 이런 게 있다는 건 별로 신기한 건 아닌데 이상하게 땡기더라 말이죠.
그래서 하나 사봤습니다.

구입한 인도미는 미고렝 사타이로서 미고렝은 동남아식 볶음 국수인데 그걸 인스턴트 라면 형태로 만들어 내놓은 물건입니다.
저 작은 라면 한 봉에 오백원 정도니까 굉장히 싼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인도미 중 그나마 가장 나았던 게 미고렝이라 이번에도 별일 없이 미고렝을 구입했습니다.
미고렝 중에도 종류가 많은데 미고렝이 있고 미고렝 사테이, 미고렝 페다스 이렇게 있더군요. 저는 미고렝 사테이를 샀습니다.

뒤에는 유통사가 붙인 스티커가 있는데 라면 끓이는 방법등이 대충 나와 있습니다.
끓이는 법은 간단한데 면을 넣고 끊인 후 분말가루와 그외 잡다한 소스등을 다 밀어넣고 비비면 됩니다.
진짜 간단하죠.

뭔가 이것저것 많이 들었는데 분말가루와 칠리소스, 플레이크 가루등이 들어있습니다.
소이 소스는 조금 진한 편인데 면 사이즈가 작은 만큼 양도 적습니다.
인도미가 호불호가 과한 편인데
거의 대부분의 인도미는 동남아 향신료 향이 납니다. 그래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요.
이번에 구입한 미고렝 사테이는 인도미 미고렝 치고 상당한 향신료 향이 있습니다.
맛은 괜찮은 편인데 냄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피할 정도는 되는 듯 합니다.
저는 생각보다 잘 먹었습니다.
다 넣고 비빈 후 계란 반숙을 올려 계란 노른자와 같이 먹으니 상당히 맛있더군요.
호기심이 발동하시는 분이라면 하나 정도는 심심풀이정도로 해 먹어보면 괜찮을 듯 합니다.
가격도 싸잖아요. 하나에 오백원!!!

덧글

  • 코알라 2015/09/08 05:55 #

    맛있어요 미고랭!!!! 빨간포장 오리지널보다 역시 저 갈색포장 사떼 맛이 더 맛있어요. 전 하나만 먹으면 간에 기별도 안가서 맨날 두개씩 먹었어요 그래서 돼지가 됐나봅니다...
  • 개미 2015/09/13 21:50 #

    코알라 님/ 미고렝은 맛있는데 인도미는 솔직히 제 입맛에는 안 맞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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