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ormance] 송도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 -8. 29- 문화생활 중 입니다

지난 29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열렸던 재즈 페스티벌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29일 전일권을 구매해서 갔다왔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꽤나 오랜시간동안 송도에 있었는데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트라이볼은 처음 가봤는데 진짜 공연에 특화된 무대 설치가 대단했습니다.
원형의 관객석에 별도의 좌석도 없구요. 이동식 의자를 설치해서 좌석을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외관도 특이해서 원뿔 3개가 겹쳐있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전일제 공연이라 티켓 3장을 수령해야 했습니다.
첫번째 공연인 이채언루트부터 두번째 공연인 고희안 트리오, 마지막으로 JSFA 까지 각각의 티켓을 가지고 있어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일제 공연 티켓 전체를 yes24에서 이것저것 할인 붙어서 꽤나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사실 전일제 티켓 자체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구요. 공연의 질에 비해서 티켓 가격이 너무 저렴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채언루트 공연은 제 입맛에는 안 맞았네요.
제가 즐겨듣는 재즈는 빅밴드를 위시한 스윙재즈, 트리오과 퀸텟으로 구성된 스탠더드 재즈를 즐겨 듣는데 이채언루트는 퓨전재즈를 표방하는 듯 했습니다. 이번에 이채언루트의 음악을 처음 들었는데 제 입맛에 맞는 음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고희안 트리오는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스탠더드 재즈 밴드로서 스탠더드를 좋아하는 제 취향과 딱 맞아 떨어져서 굉장히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배신하지 않았는데 흥겨운 리듬에 치고 들어오는 은은한 베이스, 과감한 드럼까지 너무나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총 3번의 공연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쳤고 가장 많은 환호를 보냈던 공연입니다.
JSFA는 일렉트릭 재즈 펑크 밴드로서 관악기를 가장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트럼펫과 색소폰의 주는 느낌이 환상적입니다.
중간에 보컬까지 합류해서 새로운 형태의 밴드 연주를 선보였는데 보컬의 목소리가 악기에 파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는 게 꽤나 아쉬울 정도로 보컬의 목소리도 훌륭했습니다.

2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공연 중간중간 쉬는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포함해서 오후 8시에 끝났습니다.
마지막 공연의 JSFA의 공연까지 충실히 다 보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올 때 길을 잘못 들어 송도 맥주 축제 현장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 고생했네요.
이런 공연은 자주자주 보러 가야 하는데 찾아보기가 그리 녹록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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