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우연히 행복해지다 -07. 27- 문화생활 중 입니다

지난 7월 27일 K양과 함께 대학로에 갔습니다.
대학로... 정말 오랜만입니다. 특히 공연 보러 간 건 진짜 오랜만입니다.
솔직히 이것저것 보러 가고 싶은 건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 혼자서 많이 가는 편이라 의도적으로 커플 많은 대학로는 솔직히 조금 피해왔는데 내가 커플이 되니... 대학로에 발을 디디게 되는... 쩝...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보신 분들은 다 아는 뮤지컬일테고
저는 아직 안 봐서 솔직히 별로 기대 하지 않고 갔습니다.
물론 이 뮤지컬을 본 사람들의 얘기들을 들어보니 극에서 극의 평가라 그냥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고 오겠다는 생각이 더 크긴 했습니다.

소극장 뮤지컬은 진짜 오랜만에 보는 듯 합니다.
사실 여름에 소극장을 피하는 건 이유가 있는데 몇몇 소극장들은 여름에도 냉방 및 공조장치를 가동하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조기를 가동하는 소음이 역을 하는 배우와 관객의 몰입에 방해된다는 건데... 그래서 전 여름에 소극장을 안 갑니다.
근데 이번에 간 소극장은 공조가 빵빵!!!
그거 하나만으로도 아주 좋았어요.

브로드웨이 아트홀 자체가 크지 않은데다가 시설도 그리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의자는 굉장히 불편해보이지만 실상 앉아보면 꽤나 편안합니다.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서 관람하기에는 꽤나 좋습니다.
극이 시작하면 하나의 카페가 무대가 되는데 관객을 웃기는데 도가 튼 배우들이라 어떻게든 웃겨 줍니다.
재미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극 자체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대사 전달도 기막히게 잘 됩니다. 물론 소극장 공연이다보니 그런 장점들이 더 다가옵니다.
다만... 극이... 조금 억지가 있습니다. 웃는 포인트 역시 몇몇 포인트는 억지 웃음을 강요하기도 하고 몇몇의 연결 부분은 매끄럽지 못합니다. 하지만 역시 재미있으면 장땡입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었는데 저도 K양도 꽤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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