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되게... 아쉬워... 맛이... -CU Cola- 식당(食黨)

콜라에서 펩시와 코-크의 양대 산맥에서 벗어날려는 시도는 꽤나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언제나 코-크로 돌아온 적이 많아서 사실 콜라를 골라서 마신다는 걸 거의 포기하고 있는데
자주 가는 회사앞의 CU 에서 CU 콜라와 CU 사이다를 팔더라구요.
사실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되어 이제야 마셔 봅니다.

가격은 나름 저렴합니다.
350ml에 1200원 정도인데 아주 싼 가격은 아니지만 500ml 보다는 적으면서도 250ml 캔보다는 양이 많아 250ml로는 모자라고 500ml는 많다는 사람한테는 괜찮은 양입니다.
요즘 PB제품이 대세이긴 한데 콜라는 PB가 인기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거의 대부분의 PB 제품이 펩시와 코-크로 대변되는 양대산맥을 넘어서 본 적이 없거든요. 하다못해 이 두제품 외에는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거의 없습니다. 콤비 콜라는 이미 망하고 815콜라는 리뉴얼 되어 나오긴 했지만 찾아보기가 진짜 힘듭니다.
그 와중에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는 게 바로 PB 제품인데 대형마트들의 PB 제품역시 콜라와 사이다는 그냥 구색 맞추기 정도랄까요...
그런데 CU는 당당히 선반위에 올렸습니다.

제조는 양산의 음료전문 생산업체인 MSC 에서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사실 MSC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굉장히 많은 편인데 특히 이런 OEM 생산에 강점을 보이는 업체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탄산음료와 과채음료등을 생산할 수 있는 독립공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프로엠이랑 오케이에프같은 독립형 생산공장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MSC와는 규모가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 OEM 요청 업체도 편하게 오더를 넣을 수 있는 거겠지요.
어쨌든 일단 샀으면 마셔 봐야죠. 그래야 맛을 알거 아니겠습니까.
일단 첫맛은 미묘합니다.
탄산은 평범한 코카콜라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펩시보다는 조금 더 많은 편입니다. 다만 맛이 좀 묘합니다.
끝에 도는 맛이 뭔가 따로 노는 듯 하고... 콜라인데 콜라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맛을 더 봅니다.
처음에 오는 맛도 끝에 남는 맛도 별로 강렬하지 않습니다. 코카콜라처럼 꾸준히 동일한 맛을 제공해준다는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차라리 815 콜라같은 건 탄산의 맛이라도 강하지만 이 제품은 탄산 자체가 주는 임팩트도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PB 콜라가 다 그렇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1200원 짜리 물건인데...
솔직히 꽤나 실망 했습니다.
다만 보틀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고 쥐는 맛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가격대비 양도 적당한 편이구요. 일단 저도 콜라 500ml를 다 마시지 못하니까요.
전체적으로 대면하는 이미지는 괜찮으나 맛에서는 '글쎄요...' 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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