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다는 게 이리 오래 걸릴 줄 몰랐습니다... 표정당(黨)

전에 이동식 에어컨(포시엠 CM-700F를 사놓고 후회한 솔직한 이야기) 관련 글을 적으면서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말을 했었지요.
사실 이때까지는 에어컨이 달린 원룸을 전전하느라 에어컨 다는 게 이리 시간이 오래 걸릴 줄을 몰랐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네요. 에어컨 설치하는 건 처음 보는 터라 이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할 줄 몰랐습니다.

이번에 구입하게 된 에어컨은 6평 기준의 캐리어 에어컨으로 누구나 살 수 있는 아주 싼 저렴이입니다.
그 저렴이를 설치하기 위해 들인 돈이 에어컨 가격의 절반이라는 건 함정 중의 함정입니다만은...

기본적으로 주는 알루미늄관 5M 는 정말 필요 없습니다.
방안에 실내기를 달고 베란다에 실외기를 다는데도 5M 를 넘겨야 한답니다.
배관은 7M 가 되었고 배관 연장비를 따로 주었지만 그 대신 배관이 알루미늄에서 동관으로 바뀌었달까요...
솔직히 뭐가 좋아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외기 선반도 별도로 구매해야 했구요. 배꼽이 배를 덮기 직전까지 갔네요.
그 대신이랄까... 타공 값은 빼줬네요.

토요일에 출근해서 에어컨 다는 게 정말 싫을텐데 그래도 오신 분은 깔끔하게 시공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혼자서 작업을 해서 그런지 시간은 꽤나 오래걸렸지만 굉장히 꼼꼼히 작업했습니다.
에어컨의 성능은 둘째치고 작업하시는 분의 매너가 너무 좋아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에어컨 자체는 보급형 답습니다.
단순하고 단순합니다.
다른 기능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리모컨도 간단함 그 자체입니다. 사실 벽결이 에어컨에는 많은 기능이 들어가면 가격이 상승하니까 부가 기능이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부가기능이 자체도 별로 안 쓰잖아요.
실외기는 인버터 방식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땡겨오는 건데 요즘은 뭐 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던 에어컨을 달면서 더위 걱정은 한시름 덜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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