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을 탔으면... 닭 한마리는 먹어줘야... 식당(食黨)

월급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요...
언제나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는 월급이지만요...
그래도... 월급이 들어왔으니까요...
닭 한마리 정도는 먹는 호사 정도는 누려야하지 않겠나요...
그래서 닭 한마리 시켜 보았어요...

주문한 지 50분만에 가져온 닭입니다.
배달 알바가 한바퀴 굴렀나 보더군요. 배달 알바가 이실직고 해주더군요.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굴렀어도 물건에 큰 문제가 없으면 다행이지요.
그리고 이 늦은 시간에 배달하는 것도 힘들고 짜증날건데...
저도 어릴 때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일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안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오로나민 씨 하나 챙겨주면서 고생한다고 돌려보냈습니다. 닭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혼자 살아서 쓰레기 나오는 걸 제일 싫어합니다.
쓰레기 비우는 것도 돈이에요. 쓰레기 봉투는 그냥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쓰레기의 양은 최대한 줄이기위해 닭은 언제나 순살을 먹습니다. 닭 뼈는 치우는 것도 곤란해요. 솔직히 순살이 그리 맛있진 않습니다만은 그래도 쓰레기 치우는 것보다는 낫거든요.
이상하게 월급날에는 닭 한마리 시키는 게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예전에 아버지도 월급날이 되면 닭 한마리 사들고 자는 아들들 깨워서 먹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예나 지금이나 월급날이 되면 닭이 땡깁니다. 평소에는 닭도 잘 안먹는 인간이 이상하게 월급날만 되면 닭 한마리가 그리 땡기네요.
오늘 시킨 닭도 채 반도 못 먹고 냉장고에 들어갔습니다만은 다음달에도 월급날에 닭 한마리 시키겠지요.
언젠가는 월급날 사온 닭을 혼자서 먹는 날도 탈출 할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 뭐... 그 때가 오긴 하겠냐만은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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