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반찬!!! 식당(食黨)

혼자살면 가장 신경 쓰게 되면서도 역설적으로 덜 챙기게 되는 게 바로 끼니네요...
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기쁨 중 하나가 먹는 기쁨인데 혼자는 영 먹는 재미가 없네요.
냉장고에는 맡반찬도 없구요... 그래서 고향에 전화해서 반찬을 공수 받았습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반찬을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엄마표 반찬은 밥 한끼를 뚝딱하기에는 더도 덜도 없이 좋은 독신자의 구황식품입니다. 그 반찬 중에는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반찬도 있고 사서 먹어야 하는 반찬도 있습나다. 그래서 아이스박스를 받자마자 기대를 가지고 둘둘말린 테이프를 썰어내듯 떼어냈습니다.

오늘 올라온 반찬은 다앙하고 많네요. 일단 개인적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반찬주터 살펴봅니다.
콩잎 양념 무침, 엄마표 파김치, 된장박이 풋고추랑 고추 된장 장아찌!!!
입맛을 런번에 훔쳐가는 도둑들이지요. 특히 전 콩잎 양념 무침!!!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거 하나만 있음 밥 두그릇은 뚝딱!!! 그런데 그건 사먹어야 되는데 서울이나 인천이나 김포나 이런 데는 안 팔아요... 깻잎만 주구장창...
그리고 엄마표 파김치!!! 알싸한 파의 향이 코를 살짝 살짝 간지럽하는 맛이 최고!!!
그리고 보너스 같은 반찬으로 버섯과 마늘을 넣고 간장에 졸인 메추리알 장조림이랑 돼지감자 간장 초절임이 올라왔는데 장조림은 맛있었는데 돼지감자는 영 별로더라구요...
저 많은 반찬들을 담느라고 반찬통을 다 찾아서 씻었네요. 이사오면서 반찬통을 거의 다 버렸는데... 아직 새걸 사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일단 집에 있는 반찬통으로 어떻게든 커버가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 반찬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지요. ^^ 행복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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