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onix] AIRBUS A350-900 XWB (F-WZNW) ㄴ 1:400


이번 A350-900은 하우스 도장이 총 4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런치 커스터머인 카타르 항공의 로고가 들어간 도색.
새로운 비행기를 만들 때 이 비행기를 가장 먼저 사주는 항공사를 런치 커스터머라고 한다. 해당 기체를 첫 도입하는 회사에 대한 항공기 제작사의 예의 정도라고 할까...
사실 런치 커스터머를 예우하는 행위는 꽤나 오래 있었다. 처음 발주하는 회사를 도장해서 에어쇼에 내보낸다던가 항공기 롤 아웃시 해당 항공기를 주문한 항공사의 로고를 찍어 롤아웃한다던가 하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는 경우.
이런 경우나(ANA는 787 런치 커스터머)
이런 경우나(747은 롤아웃때 발주 항공사의 로고를 새겨 롤아웃 함)
이런 경우도 있다.(777역시 롤아웃때 발주 항공사의 로고를 새김)
에어버스도 보잉과 마찬가지로 런치 커스터머의 대우에 소홀함이 있거나 하진 않는데 아무래도 런치 커스터머가 가진 이미지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번 A350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총 4개의 공식 도색 중 런치 커스터머인 카타르 항공의 도색이 들어 있는 건 그런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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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산유 부국인 카타르는 카타르 항공을 플래그 캐리어로 쓰고 있는데 전 세계 100개국에 운항을 하고 있는 중동의 또 다른 거대 항공사. 카타르 항공 자체는 처음에는 왕실 소유의 국영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민영 항공사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래도 카타르 정부가 카타르 항공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
옆 나라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두 항공사와는 실질적인 라이벌 관계인데 그 중 에미레이트 항공과는 실질적인 앙숙 관계. 그리고 카타르 왕실을 좋게 보지 않는 나라가 몇몇 있어서 해당 국가와도 그 닥 좋은 관계는 아닌지라 게이트 배정이 뒤로 밀린다거나 하는 일도 더럭 있는 모양...(특히...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항공이 특이한게 외국의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는 건데 사우디 아라비아 국내선을 운항하는 알 마하라는 항공사를 별도로 가지고 있다.
한 나라의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자국 내 항공사에 한해 국내선을 운항 할 자격을 주는 게 보통이라지만 사우디 아라비아는 그 권한을 걸프에어와 카타르 항공 2군데에 오픈했는데 카타르가 사우디 아라비아 왕실과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특이한 일.

그나저나 피닉스라는 제작사가 참 희한한게 아무리 수작업이라지만 그래도 동일한 주물을 사용해서 만들었을텐데 저번에 소개한 제품과는 달리 이 제품은 주익의 밸런스도 나쁘지 않고 랜딩기어의 움직임도 괜찮은 편.
이렇게 품질이 들쭉날쭉한다면 차라리 전체적으로 제품 자체의 만듦새가 피닉스보다는 덜 하지만 품질이 거의 동일한 제미니가 더 나은 편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물론 피닉스의 만듦새는 상당히 좋다. 몰드도 괜찮은 편이고 라인이 떨어지는 것도 제미니보다 훨씬 미려한 편이지만 품질이 이렇게 들쭉날쭉해서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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