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는 미국의 스카이팀 가맹 항공사로 여객 수송량과 기체 수, 취항지 수로는 미국 최대의 항공 캐리어 중 하나다. 본사는 애틀랜타에 있으며 메인 허브 역시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사용하는데 승객 수송량, 이착륙수 역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엄청난 공항을 메인 허브로 쓰고 있다.
코드쉐어로 취항하는 공항을 제외하고서도 247개 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 전 지구 모든 대륙에 취항지를 두고 있는데 코드쉐어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취항지를 가지고 있는 메가 캐리어 중 메가 캐리어하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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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계의 흑역사이자 똥망 중에 하나인 컨베어의 CV-880은 한 때는 잘 나갔던 컨베어가 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컨베어 CV-880은 한 때 잘나갔던 컨베어의 첫번째 제트 여객기로 컨베어는 미국의 전략 자원인 폭격기 부터 전투기, 고속 전폭기등을 꾸준히 생산하던 군수업체로 정말 잘 나갔다.
Vultree 항공기 제작사와 통합 항공기의 합병으로 생긴 컨베어는 미 해군에 미사일을 납품하고 머큐리 계획에도 참여하여 그 유명한 아틀라스 로켓을 제작하던 항공기 제작사로서 컨베어의 민항기는 CV 시리즈로 불리기도 한다.
프롭기 시절에는 한창 인기 있던 DC-3 시리즈와도 경쟁했었는데 CV-240은 프롭기에 여압장치를 달아 높은 고도에서도 귀가 아프지 않았다고 한다. CV-240은 CV-340, CV-440 등의 후계기로 이어졌는데 CV-880은 프롭기의 황금 시절이 지나가고 나서 최초로 만들어진 제트엔진 여객기로 한창 경쟁을 하던 DC-8과 707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지를 고민해야 했다.
그 때 컨베어에서 생각해 낸 게 단거리를 고속으로 주파한다라는 개념이었다.(이 생각이 컨베어란 회사를 없애는데 큰 일조를 했다... 쩝...) 그래서 중단거리 고속 여객기로 설계되기 시작하는데 거기에 더해 지방공항에서도 수월한 이착륙을 위해 동체 크기를 작게, 그리고 대출력 엔진을 얹어 빠르게!!!
이게 뭔 짓이래!!!
CV-880은 F-4에 쓰던 J79엔진의 민수버전을 사용했지만 J79 엔진의 민수 버전이래봐야 애프터버너만 뺀 채 그대로 썼다. 그리고 그걸 4개나 달았다. 동체 크기는 707이나 DC-8의 2/3 정도 밖에 안되는데 무시무시한 J79 엔진을 4개나 박았단 말이다!!!
시트를 최대로 놓아봐야 110석이 고작... 707-120도 170여석의 좌석을 놓을 수 있었고 DC-8-10도 150여개의 좌석을 놓을 수 있었을 때였으니 상당히 작은 사이즈를 보여준다. 거기에 연비역시... 똥망... 터보제트 엔진을 4개나 달았으니 연비는 개판이었다. 그러니까 707이나 DC-8처럼 수송력을 높이지도 못했고 연비도 좋지 않았다는 얘기...
거기에 항속거리마저 짧았으니 정말 답 없는 기체였다.
1960년에 델타항공이 런치 커스터머로 이 답 없는 기종을 처음 썼었는데 델타항공에서 조차 못 쓰겠다고 버림받은 기체... 나중에 나왔던 CV-990은 항속거리를 늘렸지만 880보다 더 안 팔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친 놈들... 이런걸 팔겠다고...






덧글
하늘에 연료 뿌린다는 팬텀엔진 4개를 돌리다니...
오랜만에 듣네요...^^
뜬금없지만 해당 회사가 1947년도에 만들었던...
승용차 탈착식 비행 키트(?!)가 생각납니다...
아무 승용차에나 붙이는 건 아니고 설계부터 날개 및 구동부 탈착을 전제로 만들었죠...
Convair Model 118 이었을 겁니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에 소개된 걸 보고 알았더랬죠. 더불어 실험비행 도중 추락...-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