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나라로 가는 길은 멀지 않다 ㄴ 2013. 8 여름휴가 간사이

오사카에서 나라로 가는 길은 멀지 않다. 다만 열차 골라 타기가 귀찮을 뿐...
오사카에서 나라로 가는 열차는 긴테츠와 JR에서 동시 취급을 하고 있는데 타는 역이 다르다. 하지만 간사이 스루 패스를 끊었다면 다른 걱정 없이 긴테츠를 타면 된다. 특급은 특급권을 끊어야 하지만 쾌속은 그냥 타고 된다. 물론 보통도 있긴 하지만 나의 여행은 일본 철도 여행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 넘기기로 하고 쾌속만 기다려 본다.
오사카에서 나라까지는 1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정도가 걸리는 데 나라가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외국인도 많고 일본 내 관광객도 많다. 한마디로 사람구경하기 좋다는 거... 다만 조금 불편한 게 오사카와 교토와는 다르게 나라교통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는 간사이 스루로 승차할 수 없다. 나라 자체는 걸어서 돌아볼 수 있지만 날도 덥고 걷기도 귀찮다... 그렇다고 200엔이나 주면서 버스를 타기에는 좀 아깝다. 그렇다... 나라 버스는 관광객에겐 그 자체로 계륵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더운 걸 어쩌나...

나라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대충이나마 알겠지만 일본의 고대 수도 중 하나다. 오사카 시를 중심으로 나라와 교토라는 일본 고대 수도가 1시간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다. 나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고 오사카의 위성도시이기도 해서 방문객도 많고 인구도 꽤나 많은 편이다. 시 자체도 넓어서 버스로는 상당한 시간을 달려야 한다. 그래서 간사이 스루로는 헤이조 궁이나 호류지에 가기가 쉽지않아 아쉬운 곳이기도 하다.

일본에 들릴 때마다 불교사찰에 가는 일이 많은데 한국인이라면 한국 불교사찰이 더 낫다는 걸 느낄때가 종종있다. 일본의 불교사찰은 이미 신도와 융합되어 불교사찰인지 신사인지 헷갈릴 정도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물론 불교사찰이나 신사나 사람들 주위에 언제나 있다는 건 좋은 점이긴 하다만은 융화의 문화를 좋아하는 일본이라지만 너무 융화해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후쿠지 역시 크고 웅장하긴 하지만 아기자기한 맛은 없다. 물론 고후쿠지가 일본 법상종의 대본산인데다가 동금당과 오층탑등 많은 국보와 지정 문화재가 있지만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맘먹고 둘러봐도 30분이면 족할 것 같다. 거기다 중금당은 중건 중이라 고후쿠지에서 볼 만한 건 많지 않다. 물론 나는 고후쿠지에서 1시간을 보내긴 했다만은... 다만 고후쿠지 옆에 바로 사슴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사슴 먹이주는 맛 하나는 일품이긴 하다만은 이 놈의 사슴들... 너무 인간 손을 많이 탔어...

나라 국립박물관은 교토 국립박물관 처럼 상시전시도 하지만 특별전시가 더 많다. 입장료도 상당히 비싼 편인데 일본인한테는 저렴한 입장료이겠으나 외국인 입장에서 특별전 1000엔의 입장료는 상당히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물관 특별 전시회를 관람했는데 나라 국립박물관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알차고 만족스러운 전시회였다. 1000엔의 값을 한다고 할까나. 다만 더운 날에 올라오는 게 힘들 뿐... 다행히도 도다이지는 나라 국립박물관 바로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조금 쉬었다가 다시 걸음을 재촉해 볼까한다.
이글루스 가든 - 여행다니기

덧글

  • 따뜻한 맘모스 2013/10/09 19:21 #

    우리나라 사찰도 우리문화랑 융합된 건 마찬가지죠.

    우리나라사찰은 인도사찰이랑 같습니까?

    국뽕도 정도껏이지ㅉㅉ
  • 개미 2013/10/11 01:15 #

    따뜻한 맘모스 / 남의 블로그에 와서 변죽이나 놓다니 그리 할 짓이 없습니까? 국뽕이라니... 국어도 잘 모르시나봐. 무슨 개인 여행기가 사전 검열받고 출판하는 출판물도 아니고 말이야...
  • kiekie 2013/10/11 10:40 #

    나라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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