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신세카이는 아니가니만 못하니라... ㄴ 2013. 8 여름휴가 간사이

오사카에 가면 둘러봐야 할 곳이 몇몇 군데 있었다.
오사카 성은 당연 그 중 하나고 시텐노지는 숙소가 텐노지인 바람에 우연찮게 같이 묶어 둘러보게 되었고...
도톤보리는 당연 한바퀴 돌아야 하는 곳이었으며 덴덴타운 역시 들러야 할 곳 중 하나였는데...
신세카이는 왜 들렀을까... 지금 생각하면 왜 갔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신세카이... 한자 그대로 읽으면 신세계... 근데 왜 여기는 신세계가 아닌 낡고 우중충한 곳일까... 물론 낮에 가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만은 보통 이런저런 곳 와 본 사람들이면 아는 거 아닌가... 번화가인지 아니면 쇠락해가는 곳인지... 신세카이는 이름과는 다르게 쇠락한 한적한 거리 같다는 생각마저 들정도... 여기가 오사카 번화가 중 하나라고... 참...
신세카이에서 볼 만한 곳이라면 쓰텐가쿠 정도와 꽤나 유명한 쿠시가스 집들이 잔뜩 밀집해있는 골목 정도가 될 것 같다.
쓰텐가쿠는 나름 꽤나 유명한데 일본 최초의 엘리베이터가 달린 건물이었다나...

쓰텐가쿠는 올라가면서 근육맨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무리 근육맨의 주 무대가 오사카라지만 대놓고 근육맨 홍보에 빌리켄... 빌리켄은 도대체 뭔가 싶어 찾아보니 미국에서 만들어진 수입 신(神)이시란다... 하여간 일본은 신은 참 좋아한다. 학문의 신, 결혼 신 행운의 신... 이런 신 저런 신... 그나저나 근육맨은 워낙 어릴때 봐서 그런지 오랜만에 본 근육맨이 반갑긴 하다.

쓰텐가쿠에서 야경 한 번 보는데 500엔이 넘는 돈을 써야 한다... 솔직히 그 돈 좀 아깝다. 무료 전망대도 많으니 야경을 볼 거라면 굳이 이 신세카이까지 안 와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신세카이에서 보는 야경 역시 그닥 질이 좋진 않다. 나 역시 상당한 실망을 했으니 할말 다 했는가... 다만 아경을 보고 난 후 옛날의 오사카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모습들이 더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근육맨 1:1 등신대 까지... 역시 오사카다. 그럼 야경까지 다 봤으니 내일을 준비하러 들어가 볼까나.


덧글

  • rumic71 2013/10/03 19:19 #

    쇼와의 추억을 느끼는 곳입니다. 모르고 보면 그냥 낡아 보이지요.
  • 나츠메 2013/10/04 00:09 #

    역시 루믹 님. 좋은 해설입니다. 근데 해설이 좀 적네요. ^^;;;
  • 개미 2013/10/04 23:49 #

    rumic71 님/ 그렇긴 한데 그게 외국인 관광객한테까지 확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
  • rumic71 2013/10/05 15:14 #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오히려 모르던 것을 알 수 있는 곳이라 좋지요.
  • 요밍이 2013/10/04 11:37 #

    확실히 과거에는 이름처럼 신세계였던 환락가였는데, 근대에는 꽤 쇠퇴한 지역이죠..ㅇ_ㅇ
    어째 이름을 듣고 있으면 과거의 영광, 추억, 뭐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ㅎㅎ
    실제로 노인들의 압구정(?) 이라고도 한다네요 ㅋㅋㅋ

    그래도 그 덕에 만화에도 나오고 드라마에도 나오고 이래저래 많이 알려져 있네요.
    쿠시야끼가 맛있.....고 ㅎ_ㅎ ㅎㅎㅎ
    쯔텐가쿠는 심지어 국가 유형문화재라고 하네요. 추억팔이(?)하기 좋은 지역 같습니다 ㅎ
  • 개미 2013/10/04 23:50 #

    요밍이 님/ 확실히 추억팔이하긴 좋은 곳이긴 합니다만은 외국인 관광지로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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