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피카소 -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전 문화생활 중 입니다

9월 22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피카소 -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9월 22일까지라 이번 주 주말에 날 잡아 방문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서울에서 먼저 하는 게 아니라 인천에서 먼저 하는 이유는 이 전시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 피카소 재단이 있는 스페인 말라가와 인천이 자매도시이기 때문입니다. 9월 22일에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서울로 옮겨서 전시회를 계속 합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 역에서 내리거나 인천터미널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 올라오면 됩니다. 인천의 중심에 있긴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선 상당히 많이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피카소 -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전 관람료는 12천원입니다. 요즘은 1만원이 넘는 관람료가 흔하다 못해 흔하다지만 이건 좀 비싼 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피카소의 작품을 관람하는 데 12천원이면 괜찮은 금액이 아닌가 스스로 자위해 봅니다만은 비싼 건 사실입니다.

외부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을 끊은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당연하겠지만 별도로 빌려야 하고 평일이 아닌 날짜에는 별도의 도슨트 시간은 없습니다. 평일 관람이라면 하루 4차례의 도슨트 시간이 있습니다. 사실 주말과 휴일에 가장 많은 입장객이 있을터인데 주말에 도슨트 시간이 없다는 건 조금 실망스럽긴 합니다만은 원래 주말은 쉬는 날이니까요. 나도 쉬고 내 동료도 쉬고 내 친구도 쉬는데 도슨트가 쉰다고 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셈이지요.

입장을 하게 되면 입장을 하기 전 이번 전시회 관련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피카소 재단이 주최했던 전시 포스터 들이나 피카소의 사진등이 처음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만은 본 전시회에 들어가면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본 전시회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던데 하지 말란 건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관람하다 곳곳에서 '사진찍지 마세요.' '전시선 넘지 마세요.' 하는 소리들이 가끔 가다 들렸습니다. 제발 하지 말라는 건 안 했음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피카소 재단이 가지고 있는 피카소의 작품 중 회화와 삽화, 도자기등을 포함한 20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총 1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전시회는 피카소의 연인인 프랑소아즈와 재클린을 가장 첫 섹션에 배치해 피카소와 그 피카소의 연인들의 인생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공간을 가장 처음에 마련했습니다. 뒤로 갈 수록 피카소가 그렸던 누드화와 동료들의 책에 그려준 삽화들, 자신의 책에 그렸던 삽화와 함께 메리메의 카르멘으로 작품이 마무리 됩니다.

가장 마지막 섹션은 피카소의 말년과 과부가 된 재클린과 함께 했던 유명한 사진사 후안 히메네스의 사진들로 끝이 납니다. 후안 히메네스의 사진은 꽤나 귀한 자료들인데 단편적이긴 하지만 말년의 피카소의 생활과 가족들의 즐거운 한 때들,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많은 사람들을 사진 속에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위대한 천재,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카소의 작품을 따라가 보며 피카소가 가졌던 감정들, 그가 다양한 방면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능력자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큐비즘의 창시자인 피카소를 교과서에서 이해했었다면 이번 전시회에 오셔서 그림으로 피카소를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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