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일단 KIX로 출발하고 보자고... ㄴ 2013. 8 여름휴가 간사이

오늘은 늦잠을 자선 안된다.
일단 무조건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튀어야 한다. 이번에 티켓을 날리면 추가 수수료까지 부담했던 비행기 삮부터 일본까지 전화해서 체크인을 부탁했던 호텔까지 날아가는 셈이 되니 무조건 타야 한다.
그래서 결론은... 티켓팅을 하고야 말았다.

이번에는 카운터가 닫히기 전에 발권에 성공했다. 발권을 제대로 마친 건 좋은데 이걸 발권받기 위해 고생했던 생각과 들어간 돈이 아까워 장이 약간 배배꼬이기 시작한다... 아... 아까워... 아까워...

일단 출국심사를 받고 어머니 부탁으로 작은 가방을 하나 산 후 회사 동료들한테 줄 담배 한 보루까지 구입한 다음 공항 내 면세구역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 탑승동으로 가는 열차를 타러 내려갔다. 느긋하게 느긋하게 가서 비행기를 기다리기 위해서 탑승동으로 넘어갔다. 이스타 항공은 탑승동에서 타야 하기 때문에 넘어가는 데 아무래도 탑승동이 주기료가 싸니까...

그래서 탑승동은 외항사가 많다. 사실 탑승동으로 가는 국적사가 없기 때문에 탑승동은 외항사가 기본으로 주기하고 있기도 하고... 다만 탑승동으로 가는 건 조금 번거롭긴 하다. 대한이나 오즈네는 셔틀 트레인 같은 거 안 타도 되는 것 같은데... 라고 하기도 뭐 한게 대한이나 오즈네 탑승객도 탑승동으로 가긴 하더라.
이스타 바로 맞은 편에는 동방이네 A320이 대기중이다. 뭐 동방이가 있던 없던 비행기는 잘 뜰테니 핸드폰이나 끄고 비행기 뜨는 걸 느긋하게 기다려 보자. 어차피 1시간 조금 더 있으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할 테니 말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비행기는 간사이 공항에 잘 내렸다. 입국 심사에 리젝 당하는 일도 없었다. 구입했던 간사이 스루패스는 당일 도착하는 날 부터 사용하기로 했다. 어차피 하루 빠졌으니 간사이 스루패스를 사용하는 게 괜찮아 보인다. 사실 하루 더 있었다면 오사카 주유패스를 하나 더 샀겠지만 본의 아니게 하루가 빠졌으니 오사카 주유패스를 살 필요는 없어보인다. 결론은 수수료 7만 3천원과 주유패스비를 맞 바꾼거라 생각하면 도찐개찐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간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하는 거라면 간사이 공항역으로 이동, 난카이선을 타야 하는데 간사이선 맞은 편에는 JR선이 붙어있다. 저 JR창구는 다시 간사이 공항으로 오는 날에 이용하게 될 거 같다. 일단 오사카로 진입하는데는 난카이의 간사이 공항선을 타기 위해 스루패스 개찰을 하고 플랫폼으로 내려갔다. 특급 라피트를 탈려면 별도의 특급권을 끊어야 하지만 10여분의 차이로 굳이 특급권을 끊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냥 급행을 타러 내려갔다. 일본은 아직 더웠다. 한국도 더웠지만 일본은 그것보다 더 더운 것 같았다. 그래서... 급행을 탄 걸 꽤나 후회했다...


일단 텐노지까지 가서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텐노지까지 가는 거야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몇번 갈아타면 텐노지까지 도착하니 말이다. 텐노지 가까운 데 숙소가 예약되어 있는 데 텐노지 역에서 가까운 곳이라 찾아가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의심스러워 텐노지 역의 인포센터에 호텔의 위치도 물어봤다. 걸어서 5분이면 간단다. 그 5분이 그렇게 길 줄 그 때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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