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무슨 맛일까를 살짝 고민해 본 단호박&팥 샌드위치 식당(食黨)


가끔... 아니 꽤나 자주...
사람들은 뭘 먹을까 고민합니다. 요즘은 뭘 먹을까 고민할 거리들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편의점은 고르고 골라도 더 골라야 할 것 같은 즉석식품들로 잔뜩 채워져 있지요. 물론 그 중 선택되는 건 언제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다른 걸 집었습니다. 이름도 묘합니다.

단호박&팥 샌드위치...


이건 뭘까... 한참 생각하다 괴식아니면 평식 이상이겠지 하고 집었던 물건 바로... 단호박&팥 샌드위치 입니다.
요즘 GS25가 상당히 많은 수의 즉석식품 바리에이션을 늘리고 있는데 이 샌드위치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만은 이 샌드위치에는 육(肉)이 없습니다. 햄도, 베이컨도, 돈까스도, 하다못해 계란도 없습니다. 있는 건 오로지 단호박 샐러드와 당통팥, 그리고 약간의 소스와 양상추가 전부인 부담없는 아침식사대용식으로는 딱입니다.

다만 가격이 꽤나 하는데 하나에 2200원입니다. 웬만한 샌드위치보다 10% 이상 비싼 가격이라 선뜻 집어들기엔 약간의 위화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구성은 괜찮은 편인데 빵은 호밀빵(물론 제대로 된 호밀빵은 아니지만...)에 단호박 스프레드만 바른 게 아니라 진짜 단호박이 통째로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사이사이 끼어있는 당통팥은 크게 달지 않은 부드러운 맛을 선사해 주는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끼어있는 양상추는 씹는 질감이 크게 떨어지는 이 샌드위치를 위해 마련된 마지막 구성품이지만... 안 넣어도 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계륵 같은 생각도 들어서 말이죠...

샌드위치 자체의 맛은 단호박 샐러드의 맛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단호박 샐러드의 맛에 당통팥의 단맛이 어우려져 거부감 없는 단 맛을 보여줍니다. 빵은 부드럽지 않은 약간 뻑뻑한 빵이지만 샐러드의 촉촉함에 끌려 괜찮은 식감을 보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아삭 베어문 양상추는 부족한 식감을 보충해 주는 보충재로 사용됩니다. 메인은 아닌 셈이지요. 그럼 팥은 어디에 있는가 하면 단호박 사이사이에 잼처럼 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호박의 맛에 묻힐 정도는 아니구요. 본연의 맛을 충실히 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아침식사 대용으로는 괜찮은 수작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무겁지 않은 아침식사 대용식을 찾는 분께는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만은 역시 가격이 좀 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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