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전에 다녀왔습니다 문화생활 중 입니다


팀 버튼 전을 보러 갈려다가 같이 갈 동행이 생겼습니다.
J누나가 초대권을 가지고 있다는 군요. ^^
그래서 밥을 쏘는 조건으로 J누나와 같이 서울 시립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팀 버튼 전 굉장히 기대했습니다.
이미 갔다 온 사람들의 평도 괜찮긴 했는데 너무 평가가 극과 극이라 직접 가서 봐야지 하는 맘이 더욱 간절했구요.

개인적으로 팀 버튼 참 좋아합니다.
아니 팀 버튼의 미친듯한 세계관과 그 특유의 약간 돌아이 같은 그림체를 좋아하죠.
특히 프랭켄 위니 같은... 조금 싸이코같은... 원래 작품에는 만든 사람의 성격이 투영되어 있다는 데... 저는 팀 버튼의 작품을 영화를 보면서 팀 버튼이 약간 미친 인간이라는 데 제 백원을 한번 걸어볼까 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보고 있자니 굳이 제 백원을 걸 필요는 없겠더군요. 그 백원... 잃겠어...

입장한 시간은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많다는 소릴 듣고는 헐레벌떡 갔는데 생각보다 입장은 수월했었지요... 다만 우리가 관람 끝내고 내려오는 오후 시간에는 번호표 대로 입장하더군요. 생각보다 엄청나게 줄이 길더군요. 우리는 운이 좋았을 뿐이었네요... 다만 1층의 기획전시는 팀 버튼 전에 묻힌 듯한 느낌이라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1층 기획전시는 여유있게 둘러 볼 수 있었지요. 문화는 편식하는 거라는 걸 다시 상기해 봅니다만은 저는 편식 따윈 하지 않아요. ^^

이번 전시회를 보고 확실히 느낀 건데... 팀 버튼의 나선모양 집착은 좀 광적인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뭔 놈의 나선 모양이 전시회장을 수놓고 있으니... 입구부터 작품까지... 하다 못해 초기 작품에도 나선모양이 상당수가 있더군요. 팀 버튼이 나선모양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순 없지만 말입니다.
2층은 사람이 너무 많아 3층 부터 관람하라길래...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2층은 팀 버튼의 초기작들, 습작들이 모여있는 곳이구요. 3층은 팀 버튼의 작품들의 소품, 그림, 캐릭터 설정집등이 모여있는 층입니다. 2층과 3층은 따로 놓고봐도 크게 연관이 없지요. 그러니 3층부터 보시나 2층부터 보시나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다만 되도록이면 2층부터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내부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안에는 관리요원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으니 사진 찍을 생각은 버리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만은 팀 버튼의 그림을 보고 사진을 안 찍어가면 너무 아쉽잖아!!! 라고 울부짖어봐야... 들리지 않는 메아리 같은...
입장료는 12천원, 현대카드로 결제하시면 3000원 할인이 된다는데 나는 초대권!!! ^^
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가도 아깝지 않을 전시회입니다. 저처럼 팀 버튼의 팬이라면 필히 다녀와야 하는 전시회이며 팀 버튼의 팬이 아니라해도 가서 어둠의 기운(???)을 받아 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평일이든 주말이든 오후 시간은 피하시고 11시 이전에 가세요. 그래서 조금 쾌적하게 보실 수 있을테니까요.

덧글

  • 재윤 2013/03/25 16:22 #

    당신이 편지를 보내면
    팀버튼도 당신을 좋다고 할 것입니다.
  • 개미 2013/03/27 00:09 #

    재윤 님/ 편지를 보내면 정말 좋아할까나요? ^^ 그런데 편지를 보내는 건 둘째치고... 그 분 메일 주소를 몰라요...
  • 재윤 2013/03/30 17:21 #

    좋아할 것입니다.

    믿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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