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한성] 종묘 나들이 ㄴ 서울 방랑기


종묘는 조선 왕조의 역대 제왕들과 왕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유교 사당입니다. 태조가 한성으로 천도한 후 정궁인 경복궁보다 먼저 만들었다는 종묘는 조선의 창업이념인 유교 이념에 따라 정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왼쪽인 동쪽에 종묘를, 오른쪽인 서쪽에 사직을 세우게 되었는데, 종묘는 경복궁을 세우기 전에 가장 먼저 세워졌으며 그 다음에 사직을 세웠습니다.


현재 종묘는 서울시 종로구 훈정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종묘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고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종묘는 예전부터 창덕궁, 창경궁과 연결되어 거대한 궁역을 조성했었습니다만은 일제강점기에 도로가 나면서 연결되어 있는 길이 끊겼습니다. 지금은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과 연결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복원공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종묘의 중심은 역시 정전과 영녕전인데요. 원래는 정전으로만 구성되어 있던 종묘는 세종때 영녕전을 별도로 두어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하는 봉안전을 증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별묘로 구성된 영녕전은 태종의 4대 위의 위패를 모두 봉안하여 그 규모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전과 영녕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축하여 더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종묘는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되었었는데 광해군이 즉위하면서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영조와 헌종이 또 다시 중건하여 지금의 규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종묘는 조선시대에선 굉장히 중요한 건물이었지만 궁과는 다르게 심플한 건물의 모습이 특징입니다. 제를 지내는 건물의 특성상 화려함을 배제하고 최대한 단순하고 절제된 건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식은 최대한 단순하게 변경되었고 담 역시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단청 역시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단순하고 깔끔한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종묘 중 정전은 국보 227호로, 영녕전은 보물 821호로 지정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관리는 문화재청 종묘관리소가 하고 있습니다. 동절기가 끝난 지금은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표를 발권하고 있습니다. 관람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합니다. 관람 요금은 1000원으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화려한 궁과는 다른 또 다른 조선을 걸을 수 있습니다.
지금 종묘에서 천원의 행복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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