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남산 한옥마을로 갑니다 국내도 볼 거 많습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입니다. 그래서 남산한옥마을로 씽씽 달려갔습니다.
사실 머리가 좀 아파서 걱정 됐습니다만은 어쩔 거겠습니까... 두통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벌써 10년짼데...
사실 먹는 약을 바꾸는 바람에 두통이 심해져 금요일부터 아무데도 나가지 않았으니 오늘은 바깥 출입을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진하게 들어서 두통과 어지러움, 그리고 약간의 복시도 있었지만 약빨만 믿고 나갔습니다. 계속 집에만 있다간 몸에 곰팡이가 필것 같았거든요,

모든 사진의 동그란 원은 사람 얼굴을 가리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하여간 저거 가릴려고 고생한거 생각하면... ㅠㅜ
어쨌거나 남산 한옥마을에는 달집태우기를 위한 달집과 함께 달집 옆에는 소원을 적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원을 적어 달집에 같이 붙여 태우게 됩니다.

그리고 정월대보름 답게 부럼 깨물기와 귀밝이술을 마시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사는 사람한테는 부럼따윈... 귀밝이술따윈...
그리고 옆에는 한과와 약과등 전통 과자를 판매하는 매대도 설치되어 있어 입이 심심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5시부터는 각종 행사로 무대가 시끌시끌했습니다. 정월대보름의 행사인 지신밟기, 민요공연, 줄다리기등 많은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더 기다려야 합니다. 오후 7시부터라는군요. 그래서 미친듯이 기다렸습니다.

달도 휘영청 뜬 오후 6시 늦은 시간에 슬슬 달집을 태울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몰려드는 사람으로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살면서 달집 태우는 건 처음 보는지라 솔직히 기대감이 큽니다. 소원도 없는 그저그런 인생이지만 그래도 그냥 우리 가족 건강이랑... 제 건강을 한번 빌어봅니다.

그리고 달집이 탑니다.
활활 잘 탑니다. 옆에서는 소원을 비는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가 즐거운 탄성을 질러댑니다. 저도 저렇게 활활타는 달집 앞에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불타는 달집앞에 온 가족의 건강과 나의 건강을 빌어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왕창 빠져나오기 전에 충무로 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남산 한옥마을에서 맞이한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즐겼습니다. 혼자 온 사람은 크게 없어서 좀 쓸쓸했습니다만은 혼자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산 한옥마을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따로 한 번 풀도록 하지요. ^^

덧글

  • 2013/02/25 16:36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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