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울]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ㄴ 서울 방랑기


동대문 역사공원은 옛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생긴 공원입니다.
원래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이 있던 자리에는 동대문 운동장이 있었고 그 동대문 운동장이 철거되면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사업이어서 이러저런 말이 많았지만 어쨌던 동대문 운동장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디자인플라자 건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대문 운동장은 일제시대 히로히토 왕세자의 생일을 기념하는 건축물로 만들어진 경성 운동장이 모태가 되었습니다. 일제 경성에서 유일하게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였기 때문에 일제의 감시가 언제나 삼엄한 곳이었다 합니다. 그 경성 운동장은 해방 후 서울 운동장이 되었고 잠실 종합 운동장이 생기면서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만은 동대문 운동장은 근대, 그리고 현대 한국의 체육의 모든 것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철거된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는 동대문 운동장 기념관, 동대문 지역 유구를 발굴해 놓은 야외전시장과 흥인지문 기념관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성 운동장을 만들면서 허물었던 한양도성이 일부분 복원되었고 그 옆에는 이간수문도 복원되어 있습니다. 특히 동대문 운동장 기념관에는 동대문 운동장 연혁과 동대문 운동장에서 사용되었던 스탬프, 티켓 등이 전시되어 있고 동대문 운동장에서 행햐졌던 운동경기포스터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대문 운동장 기념관 뒷 편에는 철거되지 않은 동대문 운동장의 조명탑 2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성 운동장 시절의 귀한 영상들도 스크린에 올려져 방송되어 있습니다.

동대문 유구 전시장에는 경성 운동장을 지으면서 같이 묻혔던 군영자리 및 살림집 자리등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동대문 역사관은 흥인지문 및 사소문, 사대문 등의 연혁과 서울 성곽등의 조성 역사와 보수 역사, 그리고 흥인지문 일대에서 나온 유물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자체가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어찌보면 황량하기만 하고 전시관 역시 황량한 콘크리트 본래의 그 색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워낙에 많이 찾는 두타나 밀리오레 맞은 편에 있지만 발길이 크게 닿지 않는 곳이 있어 발길을 움직이는 것이 영 내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동대문 운동장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그 추억에 젖어 들수 있고 동대문 운동장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라도 대한민국의 근대와 현대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한번 정도 찾아보아도 괜찮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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