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한성부] 한밤의 덕수궁 나들이 ㄴ 서울 방랑기


한 밤의 덕수궁은 묘한 맛이 있습니다.
낮과 밤의 차이가 확 드러나는 그런 것보다는 밤이 낮의 연속같은 느낌이 들어 나름 묘합니다.

중화전은 다른 궁과 다르게 단층으로 되어 있어 조금 특이한 느낌이 납니다. 다른 궁궐은 중앙집무실이 기본 2층으로 되어 있지만 새로 복원한 중화전은 단층으로 복원되어 있어 덕수궁의 가장 특이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덕수궁은 서울의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는 조용한 궁궐과 함께 화려한 도심의 밤을 같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밤의 한적한 덕수궁과 화려한 담장 밖의 빌딩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덕수궁의 밤을 더욱 더 이색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덕수궁은 내부에 서양식 궁궐 건물도 많아 처음에 왔을 땐 여기가 궁인지 아니면 근대 유적 건물들인지 잘 이해가 안 갔던 곳도 있지만 지금은 석조전등 많은 서양식 건물들이 덕수궁과 어우러져 한껏 풍성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낮의 모습과는 또 다른 밤의 덕수궁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은은한 조명에 궁 뒷쪽 가로로 걸으면 은밀한 곳도 몇 군데 있는 관계로 연인들이 밀어를 속삭이는 데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만은 지나친 연인놀이는 많은 관람객을 위해 자제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낮과 다른 밤의 덕수궁에 한번 들러보세요. 현대와 과거, 그리고 근대와의 조화로움 그 모두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덧글

  • 도파 2013/01/05 21:58 #

    좋지요 :)
  • 개미 2013/01/08 00:12 #

    도파 님/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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