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마을 천개의 기억 사진전 문화생활 중 입니다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하는 2012 서울사진축제의 올해 부제는 '천개의 마을, 천개의 기억' 입니다.
옛 서울의 아련한 기억들을 사진에 담아 옛날을 돌아보고 또 현재를 들여다보고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사진전입니다.
어르신들께는 아련한 햇살같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젋은이들에게는 과거의 서울을 보여주면서 젋은이도 어르신도 한 자리에 서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사진전입니다.

겨울이 바로 앞에 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립 박물관 안에는 아직도 단풍이 들어있습니다. 색도 곱고 주위와의 조화도 일품이라 화려하진 않지만 어울리는 맛 하나는 끝내줍니다.
이번 서울사진축제는 무료로 관람 하실 수 있는데요. 동절기에는 시립미술관이 주말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관람 가능한 입장시간은 오후 5시 까지입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관람하실려면 점심 시간까지는 들어가셔야 느긋하게 보실 수 있으실 거라 봅니다. 오전과 오후 피크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만 4시가 지나가면 사람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1950년대 서울의 모습부터 최근의 황학동 재개발 현장까지 많은 작가들의 사진들이 작가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몇몇 작가님들은 시대상을 반영하듯 청계천의 변천사, 황학동의 재개발 현장등을 전시하여 재개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평범한 서민들의 심정을 대변해 주었으며 강남 재개발에 밀려난 판자촌의 사람들의 사진들 역시 가슴 아프도록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한때 허허벌판이었던 강남부터 골프장이 들어서 있던 서울대학교 자리등 사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람과 함께 역사를 담아온 귀하고 훌륭한 사진들을 보실 수 있는 좋은 전시회입니다.
이번 사진전은 올해 12월 30일까지 하고 있으니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느긋하고 넉넉하게 작가와 그리고 사진과 마주하고 싶으시다면 일찍 입장해서 천천히, 그리고 세심하게 둘러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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