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 좋던데 국내도 볼 거 많습니다


여수 엑스포...
이런 저런 말도 많고 볼거리도 없다라는 말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갔다올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오후권을 끊어 갔다왔습니다.
당일치기 입장에 오후권이었지만 나름 알차게 보고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폐 시멘트 사일로로 만들었다는 초대형 오르곤이 가장 먼저 환영해 준다. 물론 정문이 아닌 3문 입장이라야 하지만 그래도 눈 앞에 펼쳐지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사일로는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3문으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디지털 천정과 함께 국제관이 맞이해 주는데...
그런데 국제관이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후 피크타임에 단체관광객까지 겹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제관과 해양관 등을 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국제관에 몰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제관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그런데 국제관에서 하는 여러가지 행사덕에 사람이 많이 몰릴만 할 것 같습니다.

국제관을 둘러보고 나면 여러가지 공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행렬부터 시작해서 시간표대로 이루어지는 공연까지 두루두루 볼 거리가 많습니다.
전 세계 공연만 골라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엑스포 관람을 제대로 하시려면 1박 2일을 관람기간으로 잡으시고 하루는 주제관, 국제관등 전시관을 돌아보시고 나머지 하루는 느긋하게 공연을 관람하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주제관과 환경관련 전시관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대기열이 무지하게 깁니다. 대기열에 발을 담그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면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입장해도 몇 분 돌아보다 나오겠지만 그래도 주제관과 환경관련 전시실에 꼭 한번은 가봐야 합니다. 다만 주제관과 기후환경관등을 제외하곤 주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전시들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아쉽기만 합니다.
다만... 한화 아쿠아리움은... 솔직히 별로입니다. 수족관에 한번이라도 가 보신다면 2시간씩 기다려서 들어갈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벨루가를 잠깐 보는 걸 제외하곤 아쿠아리움은 제 생각에는 크게 볼 만한 가치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쿠아리움을 볼 시간에 주제관과 환경관련 전시관을 한번 더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는 빅오쇼는 꼭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빅오쇼는 정말 어거지로 입장하더라도 꼭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빅오쇼까지 보고 나오시면 알차게 엑스포를 보신 겁니다.
물론 그 시간에 K-POP공연을 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만은 K-POP공연보다는 빅오쇼를 보는 것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이라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여수 엑스포는 입장시간에 따라 입장권 금액이 다릅니다. 아마 거의 대부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후 입장권에 대학생 할인까지 받아 10000원이란 금액에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12일에 엑스포가 폐막합니다. 아직 안 가보신 분은 그 전에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재미있을 겁니다.
이글루스 가든 - 여행다니기

덧글

  • 구바바 2012/08/10 20:24 #

    엑스포라는 것이 전적으로 엔터테인먼트(?) 행사는 아닌 만큼,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척 보고 좋은 게 좋은 것이지,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면 그건 진짜 좋은 것이 아니다... 하는 반론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그럭저럭 괜찮게 봤습니다. ^^
  • 개미 2012/08/11 12:08 #

    구바바 님/ 엑스포가 엔터테인먼트 행사는 아닌데 엔터테인먼트 행사로 변질되는 걸 보고 왔기 때문에 솔직히 씁쓸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저도 나름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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