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9년 영국 드 하빌랜드의 코멧의 등장으로 인해 항공교통은 제트 시대로 접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프롭이 힘을 가진 시대에 살고 있었지요. 명기 DC-3, 덩치 크고 효율 좋은 L1049, 그 중 제왕 중의 제왕은 더글러스 DC-3였습니다. 이 DC-3가 하늘의 제왕이던 무렵 코멧은 신성같이 나타나 민항기의 제트 시대를 열었더랬지요.
그런 와중에 미국에서 슬슬 제트 여객기를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첫 발은 역시 보잉이 끊기 시작합니다.
보잉은 첫 제트 시제기인 367-80을 내 놓기 시작합니다. 물론 367-80은 기술 실증기라 내부 인테리어 따윈 아무것도 없었던 말 그대로 제트엔진의 효율성과 제트엔진을 기체가 얼마나 견딜수 있는지 등의 실험을 하기 위한 실증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래서 딱 한대 만들었습니다.
1952년 보잉367의 디자인이 완료, 1952년 4월에 제트엔진 장착. 그리고 그 해 5월 15일 보잉 렌튼 공장에서 미국의 첫 제트 여객기로 첫 롤아웃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367-80은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보잉 제트 여객기의 기초가 되기 시작합니다.
실증기인 만큼 어마어마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큰 건 역시 제트엔진일 겁니다. 여러개의 타입이 다른 제트 엔진을 줄줄이 달아 성능을 시험했고 그 제트엔진에 해당하는 브레이크 역시 가면 갈수록 많은 부분이 개량 될 수 있었습니다. 콕핏 시스템이나 운항제어시스템 등 내부 시스템 테스트를 하는 데에도 이용하였으며 기체의 구조 및 제트엔진에서 오는 기체 피로도 등 갖가지 실험에 고작 이 한대만이 도입되어 진행되었습니다.
1957년 정식으로 707이 롤아웃 된 후에도 727 시스템 테스트등 갖가지 테스트를 거치면서 비행횟수 총 1,691회, 비행시간으로는 총 2,350시간의 비행기록을 367-80 단 한대로 작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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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윙에서 출시한 367-80은 출시한 지 상당히 오래된 제품이지만 367-80이 잘 고증되어 있습니다. 갈색과 노란색의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어울리는 도색도 잘 재현해 내었고 동체의 창문이라던지 넓직한 도어등도 잘 고증되어 있습니다만은 수직 미익이 힘없이 빠지는 드래곤 윙의 707에서 나타냈던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만은 드래곤 윙 말곤 367-80을 출시한 회사가 아직 없는 관계로 선택은 오로지 드래곤 윙 뿐입니다. 보잉의 하우스 도장 중 가장 특이하고 가장 원초적인 도장을 가진 367-80. 올드한 모델을 수집하시는 분께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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