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가 파산했습니다 테크당(黨)

日 간판 D램업체 엘피다 결국 파산신청

일본 간판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27일 파산보호신청(회사갱생법)을 했습니다.
올 상반기 920억엔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엘피다는 이미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4천800억엔의 부채 총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갚아야 할 돈이 어마어마한 상황인데 돈줄은 말라버려 돈이 들어올 곳이 없습니다.

거기에 3월말 기준 순 손실은 1천억엔이 넘습니다.
엘피다는 1980~1990년대 세계 D램 시장의 강자였던 NEC, 히타치, 미쓰비시 등의 일본 업체의 합작법인으로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잡기 위해 2002년에 합작법인을 설립했었습니다.
그런 엘피다는 2007년과 2008년, 2년간 2000억엔이 넘는 엄청난 적자를 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09년 300억엔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고 채권단도 1000억엔을 출자해서 2009년과 2010년 연속 흑자를 내면서 회생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으나 2010년 말에 터진 국제시장에서의 D램 값 급락과 엔고까지 겹쳐 다시 적자를 발생시키고야 말았습니다.
그런데 돈을 빌렸으니 갚아야 할 날짜는 엘피다를 기다리고 있고 다음달 말까지 상환해야 할 단기 부채만 920억엔이나 되는 상황이 되어서야 엘피다는 일본 정부에 파산 신청을 냈습니다.
일단 엘피다는 28일 증권거래소에 상장 폐지되는 운명을 밟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에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채무가 동결되고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을 통한 회생 혹은 자산을 매각하고 경비를 절감해야 합니다. 물론 전체 자산을 매각하고 회사를 청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단 지금 가장 큰 관심상황은 D램 생산시설이 어디로 갈 것인지가 가장 관건입니다. 법정관리가 적용되면 공적기관인 기업재생지원기구가 관리인으로 선정돼 경영정상화를 주도하게 됩니다. 일단은 엘피다가 일본 내 유일무이한 D램 업체란 점을 감안하면 청산은 힘들 거라는 군요.
엘피다의 파산 신청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걸로 예상되는 곳이 삼성과 하이닉스 입니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D램 생산력이나 기술력을 본다면 아마 다른 업체가 따라잡기 힘들 걸로 보입니다. 엘피다가 파산 신청까지 한 마당이니...






덧글

  • 해정 2012/02/27 23:02 #

    왜요 엘피다는 언제나 시장을 압도하는 하이 테크놀러지를 보유하고 있잖아요? 양산을 못하고 기술을 실제로 확인한건 회사 내부인 뿐이어서 그렇지..............
    암튼 반도체 업계의 빈수레 엘피다가 죽었으니 뭐.,... 기술 격차가 너무 심해서
  • 개미 2012/02/29 01:23 #

    해정 님/ 기술격차도 그렇지만 연합회사는 잘 안된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랄까요...
  • 지나가다 2012/02/28 00:31 # 삭제

    치킨게임 패자는 말로가 비참해져가고 있군요.
  • 개미 2012/02/29 01:25 #

    지나가다 님/ 엘피다가 이런 상황까지 올 줄 짐작이나 했던가요... 휴...
  • 지나다가2 2012/02/28 00:37 # 삭제

    램값 올라가겠네요. 조만간 쓸 거는 사둬야.
  • 개미 2012/02/29 01:26 #

    지나가다2 님/ 그러게요... 수급조절 하겠구먼요...
  • 개조튀김 2012/02/28 10:31 #

    일본정부는 공적 자금 투입하고도 결국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네요. 뼈를 깎는 파산과정으로 다시 태어난 GM과 비교 됩니다. 이제는 다시 칼을 덴다고 해도 가망이 없어보이는데 과연 일본 정부가 어떤 삽질을 할지?
  • 개미 2012/02/29 01:32 #

    개조튀김 님/ 어떤 삽질을 하더라도 일본 정부가 엘피다를 버릴 순 없을 겁니다. 일본 내 유일하게 남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니 말입니다.
  • 무갑 2012/02/28 11:21 #

    램값 올라가면 안돼~ㅜㅜ
  • 개미 2012/02/29 01:34 #

    무갑 님/ 램 값은 슬슬 오를땐데 엘피다가 기막히게 터트려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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