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합 -2- 느긋하게 쉬어보자 ㄴ 2011 이집트 다합


간단한 아침식사는 숙소 앞 중국집에서 간단하게 해결을 했다. 사실 아침이라고 하기에도, 점심이라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이지만 식사 후 책 한권을 끼고 읽는 맛은 참 독특하다. 그 중 가장 독특한 맛이라면 바닷 바람을 맞으며 편안한 의자에 앉아 식사가 끝나도 나가란 소리도 하지 않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의 독서가 아닐 듯 하다.

다합은 발가는 곳 마다 느긋함과 즐거움이 배어나는 것 같다. 확실히 카이로와는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합으로 가는 모양이다. 나는 다이빙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스노클링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이건 지극히 내 생각이다. 아마 이 얘기를 의사가 들었다면 기겁했을 것 같다) 그래서 식사 후 느긋한 시간을 헤치고 여행사를 찾아가 오늘 새벽 떠나는 시나이산 등산과 그 날 오후 블루홀 스노클링을 예약했다. 다합을 갔으면 적어도 시나이산과 블루홀 정도는 가봐야 한다는 갔다온 사람들의 충고를 나름 새겨들었다.

오후는 그냥 정처없이 바다를 따라 걸었다. 바다도 좋고 햇볕도 좋으니 걸어도 걸어도 피곤하지 않다.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라면 카이로라면, 특히 거주지 동네라면 눈치가 있었을 테지만 다합은 그런 게 없어서 참 좋다는 느낌이든다. 잠시나마 해방된 느낌이랄까... 바다도 좋고 날씨도 좋으니 정처없이 거니는 그 바다에 많은 사람들이 요트 세일링이라던지 수상스키등을 즐기고 있구나. 타보곤 싶지만 사실 용기가 잘 나지 않는다. 그리고 돈도 없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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