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도스로 역주행 ㄴ 2010. 10 유유히 흐르는 나일

말 많고 탈 많은 아비도스로 가는 길입니다.
원래 혼자 갈려고 했던 곳을 여러 사람들과 같이 갑니다.
맘 맞는 사람들과 같이 가서 더 즐거운 길입니다.
룩소르에서 아비도스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여의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세르비스를 따로 빌려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사람이 꽤 되어 차를 한대 빌렸습니다.

오시리스 신화의 중심지인 아비도스는 거대한 오시리스의 신전이 있는 곳입니다.
오시리스 신을 숭배하던 중심지로서 과거에는 큰 영화를 누렸다고 합니다만은 지금은 그냥 조그만 시골 마을일 뿐입니다.
다만 관광객들은 꽤나 찾는 모양입니다만은 거의 대부분이 단체 관광객입니다. 개별 관광객이 오기엔 조금 불편합니다.

표를 사고 들어가는 곳은 오시리스 신을 숭배했던 세티 1세가 지은 신전입니다.
19왕조의 세티 1세때 처음 만들어져 그의 아들인 람세스 2세가 마지막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신전에 세티 1세는 내부장식까지 감독할만큼 세티 1세는 이 신전에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 신전이 특이한 이유는 이 신전내 지성소가 총 7군데가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신전은 하나의 신을 위해 만들어지지만 이 신전은 아문신을 필두로 오시리스 신, 이시스 신, 호루스 신, 프타하 신, 호루아크티 신에 이어 세티 1세의 신격화 성소등 총 7군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장에는 예전 이집트 인들이 믿었던 우주에 대한 것이 조각되어 있으며 거대한 기둥들이 곳곳에서 지붕을 받히고 있습니다.
이 때까지 방문했던 신전, 장제전 중 가장 어두운 신전입니다. 정 중앙에는 빛도 잘 들어오지 않으며 상당히 어두워 밑에 깔려진 등을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등이 꺼지면 완벽한 어둠에 쌓이게 되는 곳입니다.
벽에 새겨진 벽화는 아직까지 채색이 남아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보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아마 관광객의 때를 조금 덜 타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전 밖으로 나오면 오시레이온이 있습니다.
지금은 지하수로 가득 차서 들어갈 수 없습니다만은 오시레이온은 발굴할 때까지만 해도 굉장한 발굴로 칭송받았다 합니다.
세티 1세의 가묘로 만들어진 오시레이온은 일생을 걸고 만들었던 이 아비도스에 또 다른 자신의 쉼터를 마련해 두고자했던 세티 1세의 바램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물론 지금은 그 모든 것이 물속에 있지만 말이죠... 그 물을 퍼내어 안을 보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만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시레이온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람세스 2세의 신전이 보입니다.
세티 1세의 아비도스를 완성시킨 람세스 2세는 여기, 아비도스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겨놓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무너진 람세스 2세의 장제전이지만 아직도 화려한 채색, 독특한 건축 양식과 더불어 또 다른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바퀴 돌고나면 서서히 나가야 합니다. 오늘 바쁩니다. 아비도스를 거쳐 덴데라까지 갔다가 룩소르로 다시 돌아와야 하니까 일단 아비도스에서 발길을 돌려봅니다. 이젠 덴데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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