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르 서안, 가지 않는 곳을 가다. -2- ㄴ 2010. 10 유유히 흐르는 나일


티켓을 끊은 곳은 4군데.
메렌프타 왕의 장제전, 람세스 2세의 장제전(람세움), 세티 1세의 장제전, 람세스 3세의 장제전(메디나트 하부)를 끊었습니다. 동선으로 보자면 하부 신전을 먼저 보고 난 후 가면 동선이 참 알차긴한데 메렌프타 왕의 장제전으로 먼저 발길을 했으니 그 다음으로 가야겠지요. 메렌프타 왕의 장제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람세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좋아했던 람세스 2세는 카르낙 신전에 이어 곳곳에 자신의 얼굴이 달린 장제전을 건립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이 바로 룩소르 입니다. 람세움 역시 람세스 2세의 행적과 그의 영웅적인 이야기, 그의 전쟁이야기들이 부조로 묘사, 남아있습니다. 한 때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던 람세움은 지금은 상당히 작은 수준으로 남아있습니다.

예전 람세움은 나일강 지류 가까이에 건설되어 나일강이 범람하면 꼼짝없이 물에 잠겨야 했었다. 거의 대부분의 장제전, 신전들이 마찬가지였으니 람세움도 물에 묻히는 일을 피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람세움의 비극이 이 뿐만이 아닌데...
지진으로 람세스 2세의 입상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도굴꾼의 표적이 되기도 했었고 심지어 상당수의 장제전이 없어졌는데, 입구를 통과하면 나오는 곳이 제 2 중정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하면 제 1 중정은 이미 소실되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 주변에 있던 관련 시설들 역시 세월의 풍파를 피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아무리 강대했던 람세스 2세 치세라지만 세월은 그냥 덧없이 흐르는 법입니다. 아무리 강하고 아무리 위대했어도 시간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듯이 말입니다. 람세움도 그냥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몸을 맡긴 듯 합니다...



to be NEXT...







덧글

  • 샤워 2011/08/17 20:06 #

    사진들을 보는 순간 제 블로그가 겹쳐 트랙백합니다.
    시간은 흘렀으나... 그대로인게 많은 느낌이 신기하네요 ㅎ
  • 개미 2011/08/19 01:12 #

    샤워 님/ 이집트는 몇 년이 지나도 별로 변하지 않을 듯 합니다. 아니 변하는 것도 하나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구글 맞춤 검색

Loading

World Friend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