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르 서안, 가지 않는 곳을 가다. -1- ㄴ 2010. 10 유유히 흐르는 나일


다음 날. 룩소르 서안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호텔 주인에게 약 20기니를 주고 자전거를 한대 빌렸습니다.(뭐... 다른 사람보다 5기니 더 줬다는 건 안자랑...) 날씨는 뜨거웠고 서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착장으로 가야 합니다. 선착장에서 동안과 서안을 이동하는 뱃삯은 정말 저렴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뜨거운 햇볕을 뚫고 헉헉거리며 서안을 돌아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젠 같이 여행을 다니는 사람도 없으니 기분은 홀가분하지만 그렇다고 헉헉거리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지요... -_-;;;

서안 입구에는 언제나 그렇듯 멤논 거상이 서 있습니다. 멤논 거상이 서 있는 걸 보니 역시 유적이 가까웠다... 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가는 서양인은 참 많은데 동양인은 참 보기가 힘듭니다. 역시 한 여름에는 그냥 시원한 차에 타고 투어 다니는 게 좋긴 합니다만은 투어를 다니면 보지 못하는 곳을 자전거로는 볼 수 있다는 점은 새롭습니다. 만약 자전거를 안 탔더라면 멤논 거상 옆에 아크엔아텐 신전터가 발굴되는 것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겠지요.

오늘 서안의 목표는 메렌프타 신전, 하부신전, 람세움, 세티 1세 장제전입니다. 왕가의 계곡, 핫셉수트 장제전, 왕비의 계곡등은 예전에갔다왔었더랬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뺐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로 올라기긴 너무 힘들기도 하구요. 메렌프타 신전, 하부신전, 람세움, 세티 1세 장제전등 서안 초입에 있는 신전 및 장제전은 별도의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을 발권해야 합니다. 가격은 썩 저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메넴프타 신전 표를 끊을때 거기 직원이 '메렌프타 신전이 지금 공사 중인데 표를 끊어도 되겠느냐?' 라고 물어볼 정도로 친절하긴 합니다.
일단 표를 끊었으면 메렌프타 신전으로 달리기 합니다. 티켓 오피스에서 메넴프타 신전까진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메렌프타 신전이 공사 중이라지만 웬지 공사 중은 아닌 것 같습니다.
티켓을 내니 잘 끊어 줍니다. 앞에 앉아있던 투어리스트 폴리스는 잘 보라고 얘기까지 해 줍니다.
하긴 서안에서도 가장 볼 거리 없는 곳에 앉아 있으니 심심하기도 할 겁니다. 볼 거리가 별로 없으니 관람객도 당연히 몇 없겠지요. 단체 관광객들을 빼면 아무도 들러보지 않을 곳입니다. 메렌프타는 이집트 제19왕조의 왕(재위 BC 1234~BC 1220)으로 람세스 2세의 13번째의 아들입니다. 람세스 2세가 너무 오래 살아 나머지 왕자들은 상당수가 사망했었다는 웃지못할 얘기도 들리는데요. 메렌프타 왕이 뭘 했는지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선대 왕이 워낙 유명해서 후대 왕이 묻혀버린 그런 케이스랄까요. 메렌프타 왕의 신전은 다른 곳 보다 훨씬 작습니다. 어쩌면 이 작은 신전이 메렌프타 왕이 어떤 왕이었고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보여주는 실례... 라고 할까요... 하여간 역사에 남을만한 인물은 아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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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용성 2011/08/08 15:18 # 삭제

    야 나다.............ㅋㅋㅋ
  • 개미 2011/08/08 20:44 #

    이용성 / 이 님하는 한국에 온 겨 만 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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