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추동이 밀면의 으뜸이라~~~ 식당(食黨)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맛있는 밀면집을 꼽아보자면
개금의 개금밀면, 동래의 국제밀면, 동의대 가야밀면, 서면의 춘하추동, 수영의 본가밀면 정도인데
그 중의 하나인 춘하추동을 정말 오랜만에... 아니 거의 3년만에 갔다 왔습니다.
장소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 아주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

개금시장의 개금밀면은 밀면 국물이 맑고 깨끗하지만 살짝 짠 편이지요. 하지만 고기 고명이 나름 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야밀면은 전체적인 구성은 좋은데 이상하리만치 국물이 제 입에 안 땡깁니다...(물론 이건 그냥 제 입맛일 뿐입니다...)
부산진구의 3대 밀면 집이라 불리는 춘하추동은 국물에서 은은히 풍기는 한약재의 향기가 일단 입맛을 자극합니다.
한약재가 은은하게 풍기는 밀면 집은 거의 없어요... 전 춘하추동 말곤 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위에 적은 밀면집의 특징은 4계절 내내 밀면만 하는 밀면 집이란 겁니다. 춘하추동 역시 겨울에 방문해도 사람이 일정수준 이상 있지요. 나름 맛도 꾸준히 유지되는 편입니다.

다만 춘하추동의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인데 이건 웬만한 밥집보다 더 싸니까 넘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춘하추동의 밀면 가격은 물 보통이 4500원, 곱은 5000원, 비빔 보통 4500원, 곱 5000원 수준입니다.
거기에 별도의 사리 추가가 1000원 정도 있지요. 곱 하나만 시켜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춘하추동의 특징은 일단 양이 꽤 많다는 점이지요.
-그러니까 이 가격이 5000원이란 말입니다-

수북히 쌓여있는 오이채(하지만 난 오이를 안 먹잖아! 응...), 소복히 올라앉은 편육 2조각, 그보다 더 소복히 올라앉은삶은 계란 1/4쪽 까지... 이게 5000원입니다. 저렴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하지도 않구요.
양념장의 마늘은 갈지 않은, 찧은 마늘이라 가끔 덩어리가 보이긴 합니다만은 그것도 좋지 않습니까. ^^
살짝 출출할 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밀면집을 찾으신다면 춘하추동에 한번 가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덧글

  • Sveta 2011/06/02 19:19 #

    저도 춘하추동 한약맛 나는 국물 좋아해요 ㅋㅋ
  • 개미 2011/06/04 01:51 #

    Sveta 님/ 저도 춘하추동 참 좋아합니다. 츄릅 ^^
  • 고독한승냥이 2011/06/02 23:07 #

    오호라!!! 저기는 안가봤는데 가봐야겠네요.ㅎㅎ

    전 가야밀면!!!! 광팬임 ㅋㅋㅋ 육수가 끝내주죠~
  • 개미 2011/06/04 01:53 #

    고독한승냥이 님/ 오오~~~ 춘하추동 추천 드립니다. 가야밀면은 저랑은 좀 안 맞아서 전 조금 피하게 되더군요. 물론 맛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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