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신의 고장 말라위를 가다 ㄴ 2010. 10 유유히 흐르는 나일

베니 하산을 돌아보고 나면 말라위로 갑니다.
토트신의 고장이라 일컬어지는 말라위는 한국의 웬만한 읍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조그마한 도시입니다.
이 말라위에는 토트신을 섬겼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토트신의 조형물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베니 하산에서 말라위를 가려면 조금의 고행을 해야 합니다.

일단 다리가 없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합니다.
이집트에는 지방정부가 돈이 없으면 아예 다리를 짓지 않고 운송권을 받은 개인이 배를 굴리는 일이 잦아요.
포트 사이드는 예외가 되겠지만 다리를 만들만한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곳은 배를 굴립니다.
개인에게 준 운송권으로 개인은 배를 직접사고 표를 팔아 돈을 법니다. 그러니까 카이로의 마이크로 버스와 같은 셈입니다.
베니 하산에서 말라위로 가기 위해선 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시골길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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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시내에 도착하기 전에 2,3 개의 유적군이 모여져 있습니다.
그 중 아슈무넨 유적과 투나트 가발 유적군이 볼만 합니다. 일단 고대 도시 유적지인 아슈무넨으로 가 봅니다.
커다란 비비상은 토트신의 발현시의 모습입니다. 토트신은 이집트 신화에서 따오기의 모습으로 나오지만 비비 원숭이의 모습으로도 나옵니다. 그 중 말라위 지역은 비비 원숭이 모습의 토트신을 섬긴 곳입니다.

도시 유적지로 가기 전에 조그마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까진 갈 필요는 없구요. 외부 전시물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말라위의 상징인 비비 윈숭이 모습을 한 토트신도 외부 전시 중입니다. 외부 전시물을 둘러보고 나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도시 유적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슈무넨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부터 로마 점령시대까지 번성했던 도시입니다.
토트신을 주신으로 삼아 섬겼으며 건축 양식이 고대 이집트의 양식은 아닙니다.
지금 남아 있는 건 도시 터 일부와 거대한 기둥 뿐...
그 중 몇몇 기둥은 지지대를 세워, 붕괴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나일강 중류 지방의 흥망성쇠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몇 안되는 유적지라 찾아가 볼 만 합니다.
아슈무넨을 돌아보고 나면 투나트 가발로 택시를 타고 넘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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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트 가발에는 오래전의 암굴 무덤부터 로마시절의 거대한 우물터, 그리고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는 미라까지 여러가지를 버라이어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이 유적은 개별적으로 오지 않는다면 찾기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유적은 나름 잘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특이한 건 암굴 무덤 터널.
터널처럼 뚫어 놓은 곳이 몽땅 무덤입니다. 내려 갈 수 있습니다만은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합니다. 관리인이 제지하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관리인의 딸들이 들어와 같이 찍어주는 명목하에 동굴의 일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진에는 관리인과 관리인의 딸들이 다 나오긴 합니다. ^^

투나트 가발에 도착한 시간이 이미 12시가 넘어간 시간이라 사막은 뜨겁습니다.
바람이 적절히 불어주지 않았다면 참 힘들었을겁니다.
생생한 미라 박제는 흥미로웠습니다만은 거의 대부분의 유적은 이집트 곳곳에 산재해 있는 것과 비슷하니 나중에는 지겹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거대한 로마시대의 우물을 보고 난 후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우물로 이동합니다.
옆에 있는 나선 계단을 타고 계속 내려 갑니다.
우물의 끝에는 아직도 축축합니다. 위를 올려다보니 높습니다. 투나트 가발의 규모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만한 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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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둘러 봤으면 나가야 합니다.
일단 빨리 시내로 나가고 싶습니다. 배낭에는 물도 없습니다,
날이 더우니 갈증도 납니다. 빨리 나가고 싶습니다. 일단 말라위 시내로 나가야 합니다.
거기서 텔 엘 아마르나로 가는 교통편을 찾아야 합니다.
일단 말라위로 나갑니다.
투나트 가발에서 말라위 시내까진 약 20여분 걸리는 시간입니다.
도착하면 물부터 마시고... 조그마한 박물관을 둘러 볼 겁니다.

그리고 텔 엘 아마르나로 가겠지요.
그리고 여행은 중반까지 왔습니다.
갑니다. 텔 엘 아마르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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