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블릿 거품 전망...애플 경쟁사 타격 클 것"
JP모건이 조금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 놓아서 글 한자 적어 봅니다.
JP모건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태블릿 공급량이 8100만대로 예상 수요인 4790만대보다 공급량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의 40% 정도가 재고처분이 될 상황이 크다는 소립니다.
태블릿은 이미 전쟁이 시작된 상황입니다.
당장 아이패드 2세대와 모토로라 줌, RIM의 플레이 북, 삼성의 갤럭시 탭 10.1인치, LG의 옵티머스 패드등 쟁쟁한 패드들이 시장의 경쟁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 중 아이패드만이 지금 판매 및 공급이 안정권 안에 있으며 나머지 패드들은 사실상 아이패드가 한 자리 차지하고 남은 시장에서 경쟁해야 할 상황입니다.

-애플 아이패드-
그 중 가장 치열하게 전개될 안드로이드 시장은 이미 각축전 태세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에 나와 팔리는 안드로이드 패드는 대표적인 것만 보더라도 모토로라 줌, 뷰소닉 뷰패드 G, 델 스트릭 7, 삼성 갤럭시 탭등이 있지만 아직 나올 것이 많습니다. 언론에선 이미 올해 시장에 약 120종의 태블릿이 시장에 나올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은 이제 시작이란 겁니다.

-Motorola Xoom-
이런 상황에서 JP모건의 보고서는 어찌보면 날벼락 같은 얘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JP모건은 애플이 내놓을 새로운 아이패드2가 이전 제품보다 꽤 성능이 향상되어 등장함으로서 경쟁사들이 초기형 태블릿 모델을 따라잡기 위해 내놓은 제품들은 시장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는군요. 초기형 태블릿이라면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등 일련의 1세대 모델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 중 특히 아이패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거구요. 아이패드는 일정부분의 쉐어를 가지고 있으니 그 쉐어를 뺏어 오려면 가격 경쟁도 되어야하는데 아이패드 2 가격 경쟁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습니다. 그러니 경쟁사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KT 아이덴티티 탭-
JP모건의 보고서가 공개된 후 모토로라와 테그라를 공급하는 엔비디아, 애플이 아닌 안드로이드 제조사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샌디스크의 주가는 하락을 거듭했습니다. 물론 시장이란 건 까 봐야 아는 거고 JP모건의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이 내 놓은 보고서를 무시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덧글
현재의 태블릿 가격은 기본 발주량의 부족이 제일 큽니다. 아이패드마냥 수백만 단위 선주문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객관적인 전력은 무시 못하는 겁니다.
분기당 백만개 단위로 부품 발주하는 회사와
천만개 단위로 발주하는 회사의 싸움은, 경기 시작전에 이미 결과가 나와있는거에요.
피씨가 맥을 몰아낸 이유이기도 한대
아이패드2가 피씨의 전략을 따르고 있으니----싸움이라 말하기도 우습게 된거죠...
..... 그러나 제조사들에게는 ㅠ.ㅠ......
전 그럼 재고품을 싼 값에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