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3 카이로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몇일 전 카이로에 비가 아주 억수같이 쏟아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일년에 거의 몇 번 정도 비가 오지만 그 중에서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은 참 드뭅니다.
후두둑 소리를 내면서 쏟아지던 비는 꽤나 오래 왔습니다. 제가 잠결에 빗소리를 들었으니까 적어도 최소 4시간 이상은 왔을 겁니다.
보통 잠깐 내리고 마는데 이 정도로 오래 내리긴 참 오랜만입니다.
-양철지붕이 뚫릴 것 같았습니다-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아주 짙게 드리워져 있더군요.
그래도 그 먹구름 사이로 잠깐잠깐 내 비치는 태양은 뭔가 영험한 느낌마저 주었습니다.
비도 거세고 바람도 많이 불고... 카이로에도 비가 좀 내려야 답답한 도심의 공기가 맑아지지 않겠습니까...
-해는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제 이집트를 떠나는 날이 채 6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약 2달간... 얼마나 많이 비가 내리는 걸 볼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덧글

  • boramina 2011/01/31 14:04 # 삭제

    카이로가 요즘 뉴스만 보면 많이 위험한 것 같던데 별 일 없으시겠죠?
    매스컴에 보여지는 거랑 실제 상황은 다른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 개미 2011/02/03 02:49 #

    boramina 님/ 어제 한국으로 송환되었습니다. 이집트 사태는 전혀 진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스컴에 보여지는 것 보다 나쁘기도 하고 좋기도 합니다만은 통금 시간이 늘려졌으며 알 자지라 아라빅판은 이집트에서 볼 수 없습니다. 더욱 더 돌아가는 사정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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