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9 칸 엘 칼리리로 가자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이집트에 오시면 빼먹지 않고 들르는 관광 코스가 있습니다.
그 곳은 바로 칸 엘 칼릴리.
복잡하고 많은 길이 얼키고 설켜서 나중에는 길 잃을 까 걱정될 정도인 칸 엘 칼릴리입니다. 그래도 이집트를 찾아준 외국인들은 빼 먹지 않고 들르는 이집트 관광의 또 다른 중심이기도 합니다. 룩소르를 가던, 아스완을 가던, 심지어는 시와에 가더라도 칸 엘 칼리리에서 보는 기념품과 동일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외국인 관광객들은 칸 엘 칼릴리 앞의 기념품 가게들만 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칸 엘 칼리리 자체는 하나의 거대한 아랍 문화 집합소입니다. 칸 엘 칼릴리에는 많은 가게와 더불어 아랍의 문화를 전시하는 조그마한 박물관, 오래된 모스크들이 연달아 서 있기도 합니다. 칸 엘 칼릴리 자체도 아주 옛적의 고 건물이기 때문에 그걸 보는 것도 칸 엘 칼릴리를 제대로 구경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킴 모스크에서 후세인 모스크로 가는 길-

칸 엘 칼릴리는 아타바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원래 칸 엘 칼릴리는 굉장히 컸다고 하는 군요. 그랬던 칸 엘 칼릴리는 카이로가 정비되면서 많이 헐려서 지금 남아있는 건 얼마 안 된다 합니다.(그런데 이렇게 넓단 말이냣!!!) 원래는 아타바부터 시작 했다 하는데...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넓고 컸을까요...
-칸 엘 칼릴리 주변에는 이런 작은 모스크도 많이 있구요. 영묘도 듬성듬성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하킴 모스크에서 후세인 모스크로 나가는 방면에는 작은 모스크들과 누가 묻혀 있을지 모르는 석관묘등이 많습니다. 아랍시대에 거대한 석관묘를 썼다는 건 묻힌 사람의 지위가 꽤 높다는 뜻이니 아무래도 모스크를 만들면서 자신도 거기 같이 묻혔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모스크가 칸 엘 칼릴리 주위에는 상당히 많습니다.
-칸 엘 칼릴리 시장은 밤에도 쉬지 않습니다-

칸 엘 칼릴리는 밤에도 쉬지 않습니다. 늦은 밤에는 당연히 문을 닫지만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영업을 합니다. 적어도 오후 9시까진 영업을 합니다. 뒤쪽 가게들은 더 오랫동안 영업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집트에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편견 중 하나가 이집트는 밤에는 위험할 거라는 편견인데요... 유럽보다 100배는 더 안전하고 미국보다 1000배는 더 안전하니 치안에 크게 구애받지 마시고 즐거운 쇼핑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물론 어딜가던 여성, 특히 동양계 여성 혼자서는 조금 불쾌한 경험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타바로 가는 길도 늦은 시간까지 사람으로 뒤엉켜 있습니다-

칸 엘 칼릴리 앞으로는 버스나 메트로가 다니질 않습니다. 적어도 미단 아타바 까진 나가서 버스를 타시거나 아타바 광장 앞에서 메트로 2호선 아타바 역을 찾으시면 가고자 하는 곳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물론 택시는 어디서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낮의 칸 엘 칼릴리도 좋지만 밤의 칸 엘 칼릴리도 좋으니 이집트에 오시는 분께서는 밤의 칸 엘 칼릴리가 주는 또 다른 느낌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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