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2 문을 따라 카이로 저 안으로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이슬라믹 카이로 주변으로는 옛 수도 카이로를 상징하는 성벽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칼리파 하킴 모스크 방면으로 나와야 하는데요. 반대편인 아즈하르로 나가는 곳은 성벽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만은 다행히 문은 남아 있습니다. 그 문은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구요. 이번에는 하킴 모스크 방면에 있는 두개의 문인 푸투흐 문과 나스르 문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아랍어로 나스르는 '승리'라는 말입니다. 1074년 칼리프의 명령을 받고 군인들의 반란을 진압한 바드르 앗딘 알 가말리가 세웠습니다. 가말리는 반란을 진압한 직후 도성 방어 강화를 위해 외벽 성곽의 증축을 시작하는데요. 외벽 성곽을 증축하면서 성문 세 개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북쪽에 있는 성문 2개 역시 가말리가 세운 성문이구요. 남쪽에 있는 즈웰라 문 역시 가말리가 세운 물건입니다.
-나스르 문-

원래 있던 성곽은 진흙 벽돌로 만들었다 합니다. 그런데 가말리는 외벽 성곽을 석재로 증축했구요. 모자라는 석재는 기자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로 그 기자입니다.
그래서 나스르 문 안쪽에는 기자 피라미드 군에서 가져온 석재들이 그대로 사용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나스르 문은 성문 3개 중 유일하게 사각형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할 즈웰라 문이나 이번에 같이 소개해 드릴 푸투흐 문은 사각형이 아닌 원형을 띄고 있습니다.
-푸투흐 문-

아랍어 파트하(열다)에서 유래된 푸투흐 문은 나스르 문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문입니다. 카이로 성벽의 3문 중 또 다른 문인데요. 이 문은 예전에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순례하고 온 사람들이 들어왔던 문으로 그 사람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이라 해서 푸투흐 문이라고 불리었다는 말도 있습니다만은 확실한 이름의 내역은 알 수 없습니다. 나스르 문과 다르게 원형으로 문이 설계되어 있으며 이 문으로 들어가면 칼리파 일 하킴 모스크로 바로 연결됩니다.
푸투흐 문 바로 옆은 칼리파 일 하킴 모스크의 미나렛입니다.
-칼리파 일 하킴 모스크의 미나렛-

칼리파 일 하킴은 굉장히 특히한 칼리프로서 아직도 연구대상으로 회자되고 있기도 합니다.
다음에 별도로 칼리파 일 하킴 모스크도 소개해 보기로 하구요. 아직도 이슬라믹 카이로는 소개 못한 것이 많으니 조금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








World Friend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