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4 2일뒤면 선거날!!!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이집트의 슈라 의원을 뽑는 전국 단위 선거가 2일뒤 일요일에 열립니다.
이집트 역시 민주주주의적 선거 방식을 그대로 택하고 있습니다. 직접 선거와 비밀투표 보장이 그 근거입니다.
이집트에서 한국의 국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을 '슈라'라 합니다. 임기는 5년이며 상원과 하원이 나뉘어져 있구요. 상원인 슈라 위원회는 전체 의석 264석 중 132석을 3년마다 교체합니다. 올해 6월 슈라 위원회 선거는 임기 6년이 만료된 132석 중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지명하는 인물로 채워지는 44석을 제외하고 무투표 당선자 14석을 제외한 74석을 대상으로 이미 치뤄졌으며 이번에는 실질적인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하원 선거로서 올해 하반기 선거가 열립니다.
이집트 선거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선거 벽보가 통일성이 없으며 출마자는 아무곳이나 선거 벽보를 붙일 수 있고 현수막을 내 걸수 있습니다. 또 다른 큰 차이점은 선거 예비 후보는 자신의 이름과 출신 당, 그리고 기호와 더불어 별도의 그림 표식을 내 걸어야 합니다. 이유는 이집트의 문맹률이 50% 가까이 되기 때문에 그런데요. 보통 각 선거구에서는 그림 표식이 겹치지 않게 관리 합니다. 그림 표식으로 문맹인 사람들도 선거를 치룰 수 있습니다.
-이집트 여당인 NDP의 후보인 사람은 그림 표식으로 초승달을 내 걸었습니다-

-무소속인 이 사람은 기호 35번에 그림으로 악어를 그려 넣었네요-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NDP가 과반 이상을 차지 할 것인가가 역시 가장 큰 관점입니다.
이미 이번 하원 선거에서 NDP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과반을 차지 할 것은 확실해 보이긴 합니다만은 아무래도 오랫동안 집권해 있었으니 내부 분열이 없을 리는 없겠지요. 계엄법이 재 연장되면서 불만이 생긴 사람들도 꽤 많구요.
하여간 이번 선거에서도 무슬림 형제단은 나오지 못합니다. 이집트 법상 테러단체와 관련있는 정치집단의 선거 출마를 불허하기 때문이지요. 여하튼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의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선거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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