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2 50페소도 안 하던 걸 50기니를 주고 먹게 되다니... 식당(食黨)

이걸... 식당에 올려야 하나...
생활이집트당에 올려야 하나...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사실 생활이집트당은 이제... 소재 고갈... 직전...).
하지만 일단 먹는 거니까 식당에 올리긴 하겠습니다.
사실 여기서 이 물건을 보고 나서 상상을 초월하는 기쁨을 느끼고 집어 들고 나서 전신의 절망만을 안고 구입을 알 수 밖에 없었었습니다.
그건 바로... 이 것!!!
-동남아에 계신 분이나 계셨던 분들은 이거 뭔지 아시죠?-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을 이 이집트에서 볼 수 있다는 건 그저 기적과 다름 없는 일입니다.
나름 과일의 제왕이라는 두리안도 먹고 이것저것 다 먹긴 합니다만은 역시 제 입에서 가장 맛있게 느껴지던 과일은 바로 망고스틴이었습니다.
꼭지를 따고 꼭지를 딴 자리 가운데를 살짝 힘을 주고 두꺼운 껍질을 쫘~악~ 깐 후 나오는 그 새콤한 하얀 과실...
아~~~ 정말 많이 먹고 싶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먹고 난 후 먹지 못했던 망고스틴을 이집트에서 봤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에 500g 팩에 들어 있는 걸 집고 계산대로 고고싱~~~
그리고 찍혀나온 가격은... 48기니.

48기니? 500g 에? 말도 안 돼!!!


48기니란 숫자에 절규할 틈도 주지 않고 제 손에 있던 100기니짜리 지폐는 이미 캐셔가 쥐고 있었습니다.
48기니... 500g에... 48기니면 한화로 거의 만원 돈...
근데 필리핀에선 내가 망고스틴 1Kg 에 50페소도 안 줬던 걸로 기억하는 데... 20페소 정도 줬었나... 2007년의 기억이지만 50페소 안 줬습니다.
필리핀에서 50페소는 한화로 1300원 정도... 졸리비에서 가장 비싼 Meal 메뉴도 100페소 정도 주고 먹었던 기억도 나는데 망고스틴 1Kg의 가격은 그것 보단 쌌었어요. 아니 일단 100페소(한화 2600원)로 잡고 본다해도 거의 4배 가까이 비싼 가격입니다. 그것도 500g에 말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살 수 밖에 없었어요. 정말 먹고 싶었어요. 알맹이는 얼마 없다해도...
까서 먹어본 느낌은 필리핀에서 먹던 망고스틴보단 그닥 맛있지 않다는 거였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필리핀 생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고마운 물건입니다. 그렇지만 다음에는 사먹지 않을 듯 합니다. 너무 비싸요... 필리핀에선 거의 매일 먹고 다녔는데...






덧글

  • 정하니 2010/10/19 11:27 #

    이거, 캄보디아에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박스 해치웠었어요!!! ㅎ
  • 개미 2010/10/19 22:04 #

    정하니 님/ 맛있죠 ㅋㅋㅋ 정말 맛있죠. ^^
  • 카이º 2010/10/19 21:03 #

    기니..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열대과일도 그 나라마다 또 맛이 다르더군요!
    태국과 필리핀쪽은 환상예요~
  • 개미 2010/10/19 22:05 #

    카이º 님/ '기니' 는 이집트 화폐 단위구요. 뭐 먹는 거 그런건 아닙니다. ^^;;; 이집트는 열대 과일이래봐야 망고와 구아바 정도 밖에 나오지 않거든요. 다른 건 보기 힘듭니다. 망고스틴은... 아마 동남아 일대에서 수입 한 걸겁니다. 그러니 1Kg에 90기니(약 2만원)이 나오지 않겠슴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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