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레바논, 브샤레] 칼릴 지브란의 숨결을 느끼러... ㄴ 2010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레바논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곳...
레바논의 상징인 삼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는 곳...
세계적인 대 문호인 칼릴 지브란의 고향인 그 곳...
어디라고 보시나요?
-바로 이 곳!!! 브샤레 입니다-

트리폴리에서 또 미니버스를 타고 달랑 2차선으로 된 도로를 열심히 오릅니다. 어디까지 올라가는 지도 모를 정도로 열심히 올라 갑니다. 족히 1시간은 넘게 올라가는 것 같네요. 그런데 올라가면 올라 갈 수록 아름답습니다. 웅장한 베카 계곡 옆 쪽에 마련된 붉은 지붕의 집들이 여기가 중동인지 유럽인지 의심하게 만드는 그 곳... 브샤레 입니다.
-브샤레 마을 입구의 조그마한 폭포. 귀엽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합니다-

-마을도 크지 않고 조용하고 고요하고... 정말 딱 제 스타일이라니까요 ^^-

브샤레는 참 한적합니다. 레바논은 그렇게 많은 여행객이 오는 곳이 아닌 관계로 브샤레도 그렇게 북적북적하지 않습니다. 고요하고 주용하기까지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고요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관계로 지금도 브샤레는 중동 여행에서 가장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습니다. ^^
브샤레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은 브샤레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있고 브샤레 위에 있는 삼나무 숲을 보고 싶어 오는 사람들도많이 있습니다. 브샤레에는 성경에 나오는 레바논을 뒤덮었다는 삼나무 숲이 남아 있습니다. 레바논 국기에 붙어 있는 삼나무 휘장도 브샤레의 삼나무 숲에 있는 삼나무 입니다. 예전에는 삼나무가 참 많았다지만 지금은 브샤레에 남은 삼나무 숲이 전부 입니다. 그래서 국가 지정 장소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브샤레의 삼나무 숲은 은은한 삼나무 향이 편안하게 해 주기도 하네요-

-5월의 브샤레에는 꽃도 피지만 눈 덮힌 산도 볼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브샤레 마을에서 택시를 빌려 타고 20여분을 쭈욱 올라 갑니다. 삼나무 숲은 입장료를 받지만 입장료가 비싸지 않으니 필히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비가 좀 비싸긴 하지만 원래 여행이란 건 그런걸 감수하고 다니는 거잖아요. 뭐 낼 건 시원하게 내는 것도 좋습니다. 한 겨울에는 삼나무 숲 뒷 산이 스키장이 됩니다. 그 때가 브샤레가 가장 성수기라네요. 그런데 한 겨울 눈이 올때 브샤레에 어떻게 올라 갈 까요?
-한 겨울 자연 스키장이 되는 브샤레를 보고 계십니다. ^^-

삼나무 숲을 둘러보고 나면 브샤레 마을로 내려 옵니다. 내려오는 길에 택시 기사한테 사진을 좀 찍고 싶다고 하면 중간중간에 세워 줍니다. 삼나무 숲을 내려오는 길이 베카 계곡을 찍을 수 있는 좋은 포인트 중 하납니다. 베카 계곡이야 말로 아주 웅장하고 장대하기까지 합니다.
-예전 레바논 전쟁당시 베카 계곡에서의 치열한 공중전이 연상되지 않을 만큼 깊고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다시 브샤레 마을로 내려오면 칼릴 지브란이 살았던 생가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브샤레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칼릴 지브란 박물관도 들어서 있구요. 칼릴 지브란 생가는 무료지만 칼릴 지브란 박물관은 돈을 받습니다. 그래도 박물관은 볼 만 합니다. 그리고박물관 뒷 산을 오르면 또 다른 브샤레를 볼 수도 있구요. 올라간 만큼의 고생은 충분히 보상 받을 겁니다.
-칼릴 지브란의 생가 안 뜰에는 커다란 나무가 풍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칼릴 지브란의 생가는 조금 좁은 듯 합니다만은 바깥 풍경만은 괜찮아요. 브샤레 마을이 눈에 들여다 보이구요. 예전에는 지브란의 생가에서 보는 브샤레는 조금 더 은은했겠지요. 물론 지금도 은은합니다. 지브란의 문학적 감성은 브샤레에서 나온 게 틀림 없을 겁니다.
-마을 전경이 나름 눈에 들어 옵니다-

-중동의 스위스라는 레바논의 별명은 허명은 아니었습니다. 그죠!-

-구름에 덮힌 브샤레의 모습들도 분위기 삽니다-

칼릴 지브란 박물관을 둘러보고 박물관 뒷 산을 올랐다가 베카 계곡 전경을 감상하고 나면 오후가 됩니다. 늦은 오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후 4시 정도는 됩니다. 그럼 슬슬 내려 올 준비를 하는 게 좋겠지요. 다시 브샤레 마을로 돌아와 출발 예정인 미니 버스에 타서 출발을 기다립니다. 버스가 출발하면 다시 또 창으로 펼쳐지는 베카 계곡의 절경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레바논에서 브샤레를 빼 먹었다면 정말 후회 할 뻔 했습니다. >.<
-버스를 타면 우월한 베카 계곡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이 베카 계곡을 보면서 트리폴리로 내려 옵니다-

트리폴리까지 내려오면 다시 베이루트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겠지요. 간단한 저녁식사를 트리폴리에서 사가지고 돌아오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1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거리니까 말입니다. ^^
내일은 발벡이 예정되어 있으니 그럼 발벡에서 뵙도록 하지요. ^^





덧글

  • boramina 2010/08/05 13:40 # 삭제

    멋지네요.
    칼릴 지브란 고향이 레바논이었군요.
  • 개미 2010/08/05 22:45 #

    boramina 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 칼릴 지브란의 고향이 레바논 입니다. 칼릴 지브란이 태어났을 때 레바논은 프랑스 식민지였지요.그리고 그 뒤 시리아가 되고 시리아에서 분리 되어 지금의 레바논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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