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레바논, 트리폴리] Tripoli and Rounding the Beirut -2- ㄴ 2010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트리폴리에서 베이루트로 오는 레바논의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이런 아름다움, 푸르름은 사막 한 가운데 사는 사람은 보기 어려운 풍경입니다.
지중해가 끝까지 이어져 있고 산 가운데 지어진 집들은 풍채도 좋고 과밀하게 지어지지 않아 한 폭의 그림같아 보입니다.
이런 나라가 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졌는지 알 수 없지만 참 아름다운 나라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해안가도 산도 아름다운 이 곳, 중동의 스위스 레바논입니다-

조금 늦은 오후에 올랐던 버스는 오후 5시 가까운 시간이 되어서야 베이루트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호텔로 올라가 대충 씻고 다시 길을나섰습니다. 베이루트 중심을 한번 돌아보기 위해섭니다. 한때는 '중동의 파리'라고 불렸던 베이루트. 하지만 내전이 남긴 상처는 상당히 커보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은 부분이 재건되고 복구 되었습니다. 그리고 옛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흰색의 성 조지 대성당, 파란 하늘 아래 흰 건물은 눈에 확 띕니다-

-바로 맞은 편에 자리잡은 국립 모스크(아미르 문제)-

사를 알 헬루 지역은 뉴 베이루트와 가깝습니다. 베이루트도 오래된 도시인데다가 도시 규모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꽤나 복잡합니다. 뉴 베이루트 지역은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뉴 베이루트는 옛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베이루트의 또 다른 자신감일지 모릅니다-

뉴 베이루트 뒤 쪽은 재건은 끝났지만 유적지와 오래된 성당, 교회들이 있어서 개발이 제한되는 구역입니다.
차량도 다닐 수 없구요. 사람만이 통행 가능한 곳입니다. 그 안 쪽 로마시대 목욕탕으로 추정되는 유적지도 있습니다. 베이루트라는 곳은 종 잡기 참 힘듭니다.
-로마시대 공중 목욕탕 유적으로 추정됩니다-

이 앞에는 편안히 쉴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적 위 에는 간단한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유적 안으로 들어갈 순 없더군요.
그리고 곳곳에 무장한 장갑차와 함께 무장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위험해 보이진 않으니 괜찮습니다. 다만 괜한 불안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의 레바논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위험하면 이럴 수 있겠냐 말이죠. 이런 장면들을 베이루트에선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교회 건물입니다. 꽤 오래되어 보이더군요-

누가 그러더군요. 중동에서 가장 묘하고 이상하고 매력적인 곳이 레바논이라고 말입니다.
하긴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으니 반론은 없습니다.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항이라는 위치도 있으니(하이파가 이스라엘로 넘어간 이후로 말이죠) 베이루트의 재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은 완전 폭삭 가라앉았던 베이루트가 그렇게 빠른 시간안에 재건이 될 수는 없겠지요. 지금도 곳곳에서 재건 중이며 박격포와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건물들이많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베이루트는 거의 동, 서로 나뉘어져 있구요.(서쪽은 이슬람 지역, 동쪽은 기독교 지역으로 암묵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다음에는 레바논 내전, 레바논-이스라엘 전쟁에 관해 적을 것 같네요. 레바논을 주제로 한다면 빠지지 말아야 할 것들이니 말이죠. 다음에 몽땅 정리 좀 하고 다음 여행지로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덧글

  • 2010/07/16 09:2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개미 2010/07/16 09:57 #

    물론 그런 것도 있겠지만 1차 이스라엘 전쟁과 내전이 같이 겹쳤다는 건... 대체 레바논이 무신 죄를 그리 많이 지었다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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