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시리아, 다마스쿠스] 아랍문화의 수도, 다마스쿠스로 가다 -2- ㄴ 2010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올드 다마스쿠스는 볼 거리가 넘쳐 납니다. 하루 안에 다 돌아보지 못할 만큼 말이죠.
시장이 문을 열었다면 더욱 더 볼 거리가 많겠지만 어쩌겠습니까... 금요일인데...
일단은 아젬궁전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하미디예 시장 입구앞에 있는 로만 게이트-

-아젬궁전 입구-

아젬궁전은 약 1750년 다마스쿠스 통치자인 파샤 아젬이 만들어 놓은 건물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아젬궁전은 만든 사람 이름을 그대로 따서 작명한 거죠. 시리아가 프랑스 밑에 있을 땐 공관으로 사용되었구요. 지금은 시리아 전통 박물관으로 사용됩니다. 시리아 독립 전쟁 때는 폭격을 맞아 상당수 부숴졌다고 하지요. 지금은 보수가 다 끝난 상황입니다.
-한 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버티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 아젬궁전 입니다-

아젬궁전을 갔다 왔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 복잡한 미로같은 올드 다마스쿠스를 거닐어 봅시다.
정말 미로가 따로 없습니다. 다마스쿠스 성채가 둘러 싼 안의 마을들은 정말이지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복잡하고 또 복잡하고 론리를 보면 이런저런 지역별 구분이 되어 있는 것 같지만 막상 돌아다니다 보면 그런 건 없습니다. 그냥 햐염없이 걷습니다. 그래도 좋은 곳... 바로 다마스쿠스 입니다.
-문을 닫은 시장거리를 그냥 걸어도 좋습니다-

-길 곳곳에는 옛 유적과 유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릭 오소독스를 보고 계십니다-

-세례 요한 교회가 눈에 들어옵니다-

길이 끝나는 길에는 언제나 문이 있습니다.
이런 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마스쿠스를 드나들었겠지요. 지금의 다마스쿠스의 중심에는 영광과 번영이 있었던 올드 다마스쿠스가 있었음을 부인하진 않을 순 없습니다.
-뱁 투마. 올드 다마스쿠스를 연결하는 문 중 하나입니다-

뱁 투마 윗 길은 흔히 얘기하는 크리스천 라인입니다.
곳곳에 교회와 성당들이 모여 있는데 상당히 오래되고 연륜도 묻어납니다.
그리고 교회와 성당에 '요한' 이란 이름이 들어간 곳이 상당히 많은데 그건 '요한' 이 다마스쿠스와 상당히 많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요한'이란 이름이 들어 간 교회, 성당이 많은 것이겠지요.(흔히 '세례 요한'이라 불리는 '요한'은 다마스쿠스 출신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대부분을 다마스쿠스에서 보냈구요. 죽어서도 머리만은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와 우마야드 사원 내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꾸란에서는 '요한'을 이슬람 성자 중에 한 분으로 크게 모시기도 합니다)
-벤치에도 그리스/로마 시대의 기둥들이 서 있습니다-

-저 멀리 뱁 차르키가 보이는 군요-

뱁 차르키를 나가야 다마스쿠스의 전통있고 역사있는 또 다른 교회로 나갈 수 있습니다.
차르키에서 오른쪽으로 담을 타고 쭉 가다보면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으로는 올드 다마스쿠스 안으로 들어갈 순 없습니다. 그 문이 바로 뱁 키산. 흔히 얘기하는 '광주리 교회' 입니다.
-뱁 키산 앞에 서서...-

문 안 쪽은 조그만 박물관 처럼 되어 있습니다. 문을 통과하고 나오면 이제 본격적인 교회 건물이지만 일반인이 들어갈 순 없습니다. 전 출입을 거절 당해서 뱁 키산만 보고 왔습니다. 그러면 당연 교회를 통과해서 나갈 수도 없겠지요. 다시 뱁 차르키로 돌아오던지 아니면 성벽 끝까지 가보는 수 밖엔 없습니다. 전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성벽 끝까지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많은 곳이 허물어졌다지만 그대로 크기만 합니다-

오늘 올드 다마스쿠스를 돌아보고 나서 내일은 조금 일찍 일어나 수차로 유명한 하마와 크락 데 슈발리에를 갔다 올 생각입니다. 3일동안 적어도 아쉬움이 남지 않게끔... 그렇게 소중한 시리아의 시간 중 하루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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